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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요즘입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인데요.
다우는 0.62%, S&P500은 0.58%, 나스닥은 1%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장 막판에 오름폭의 상당 부분을 반납해 오르긴 올랐지만, 뭔가 조금은 아쉬운 장이 됐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말에 희비가 교차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간밤엔 꽤 큰 뉴스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무역 협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었죠.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나 철강, 알루미늄 품목별 관세를 낮추기로 했는데요.
다만 상호관세 10%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반대로 영국은 미국에 소고기와 농산물, 기계류 시장을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시장에 호재인데,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발표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오름폭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쨌든 트럼프 입장에선 쉬운 상대인 영국과 합의를 했으니, 이를 기반으로 다른 교역국과도 협상에 나서려고 하겠죠.
문제는 역시 중국인데요.
일단 트럼프는 스위스에서 열릴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은 시진핑 주석과 잘 지내왔다면서, 조만간 통화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진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경제 지표도 살펴보죠.
단위 노동비용인데요,
기업이 상품이라든지 서비스라든지 산출물을 1단위 생산할 때 직원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말합니다.
이 지표가 전 분기보다 많이 높아졌습니다.
시장 예상치도 상당히 웃돌았고요.
비농업 부문의 생산성은 -0.8%로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문제인데요.
결국, 관세가 기업의 비용을 늘리고 있는 셈입니다.
간밤에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꼽아봤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죠.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 주로 꼽혀오기도 했습니다.
간밤에 주가는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최근 호실적에도 급락이 있었으니 어느 정도는 되돌린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 회사의 주가 흐름을 보면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만 보고 이런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 수익률 못지않게 위험성도 크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오히려 손실도 어느 정도 감내하는 중장기 투자자에게 더 잘 어울리는 종목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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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인데요.
다우는 0.62%, S&P500은 0.58%, 나스닥은 1%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장 막판에 오름폭의 상당 부분을 반납해 오르긴 올랐지만, 뭔가 조금은 아쉬운 장이 됐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말에 희비가 교차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간밤엔 꽤 큰 뉴스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무역 협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었죠.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나 철강, 알루미늄 품목별 관세를 낮추기로 했는데요.
다만 상호관세 10%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반대로 영국은 미국에 소고기와 농산물, 기계류 시장을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시장에 호재인데,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발표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오름폭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쨌든 트럼프 입장에선 쉬운 상대인 영국과 합의를 했으니, 이를 기반으로 다른 교역국과도 협상에 나서려고 하겠죠.
문제는 역시 중국인데요.
일단 트럼프는 스위스에서 열릴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은 시진핑 주석과 잘 지내왔다면서, 조만간 통화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진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경제 지표도 살펴보죠.
단위 노동비용인데요,
기업이 상품이라든지 서비스라든지 산출물을 1단위 생산할 때 직원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말합니다.
이 지표가 전 분기보다 많이 높아졌습니다.
시장 예상치도 상당히 웃돌았고요.
비농업 부문의 생산성은 -0.8%로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문제인데요.
결국, 관세가 기업의 비용을 늘리고 있는 셈입니다.
간밤에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꼽아봤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죠.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 주로 꼽혀오기도 했습니다.
간밤에 주가는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최근 호실적에도 급락이 있었으니 어느 정도는 되돌린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 회사의 주가 흐름을 보면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만 보고 이런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 수익률 못지않게 위험성도 크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오히려 손실도 어느 정도 감내하는 중장기 투자자에게 더 잘 어울리는 종목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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