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건설과 가덕도공항 수의계약 중단

국토부, 현대건설과 가덕도공항 수의계약 중단

2025.05.08.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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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맺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사업자 선정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이는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을 기존보다 2년 늘린 108개월로 잡은 기본설계안을 보완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수의계약을 중단하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안전성과 품질이 확보되면서도 일정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 정상화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현대건설이 낸 108개월 기본설계안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고 입찰 공고에 제시된 공사 기간인 84개월과 공사 기간을 다르게 정한 구체적 사유를 내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국토부의 보완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모두 24개월의 추가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바닷속 연약지반 안정화 기간에 17개월이 추가로 걸리고 안전을 위해 방파제 일부를 7개월에 걸쳐 먼저 시공한 뒤 매립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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