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시니어, 카드 소비 증가..."외모관리·OTT에 더 지출"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전체 고령층의 카드 소비는 줄었지만, 소비 상위 20%는 오히려 지출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60세 이상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소비 상위 20%의 시니어는 소비 위축 상황에도 이용액을 꾸준히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석 결과, 60세 이상 소비자의 신한카드 월평균 사용액은 2022년 6∼11월 53만 원에서 2024년 같은 기간 41만 원으로 22.6% 감소했으나, 소비 상위 20%의 시니어는 161만 원에서 177만 원으로 10% 증가했습니다.

소비 상위 20% 시니어는 특히 미용실 이용 건수가 2년간 27%, 성형외과와 피부과 20%, 피부관리가 18% 늘어나 일반 시니어의 이용 건수와 2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콘텐츠 소비에선 일반 시니어가 고물가 영향으로 OTT 유료 서비스의 이용을 줄였지만, 상위 20%의 이용 금액은 18% 늘어났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