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부터 유심보호 자동 가입...신규 가입 중단"

SKT "오늘부터 유심보호 자동 가입...신규 가입 중단"

2025.05.02.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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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해킹 사태와 관련해 오늘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 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상 SKT 대표는 설명회를 열고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SKT는 현재 고객 천442만 명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마쳤고 남은 850만 명은 오는 14일까지 하루 최대 120만 명씩 자동 가입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7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키고,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유심 부족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전국 2천6백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하고 이 기간 영업 손실은 SKT가 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국 수만 개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판매점이나 온라인 유통 채널의 가입자 유치까지는 막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대표는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오는 15일 이후부터는 유심 부족 사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입자 해지 위약금 면제 요구와 관련해선 종합적인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CEO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이사회 논의와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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