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유 가치 알리고 소비 촉진 도모"…8일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

"국산 우유 가치 알리고 소비 촉진 도모"…8일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

2025.05.02.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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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우유 가치 알리고 소비 촉진 도모"…8일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
사진 제공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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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농협경제지주와 공동으로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내 낙농업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소비자 구매 접점인 전국 하나로마트를 적극 활용해 국산 우유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소비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라며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우유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고 알렸다.

위원회 측은 "최근 국내 낙농산업은 후계자 부족·고령화·부채 증가·수익성 하락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경기 침체와 고물가·출산율 저하로 우유 소비 급감 등 소비적 측면에서도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라며 "국내 유업체의 수입 멸균유·유제품 사용 확대 및 2026년 무관세 유제품 수입 등으로 인하여 국내 낙농산업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신규 시장 개척, 국산 우유의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할인 행사가 단순히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국산 우유 본연의 가치인 신선함과 세계 수준의 우수한 품질, K-MILK라는 인증 제도의 신뢰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국산우유인증마크(K-MILK)를 확인하고, 국산 우유를 직접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기존 할인 행사와의 큰 차별점이다. K-MILK는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우유만을 사용한 제품을 의미하며 제품에 들어간 우유 원료의 100%를 국산 원료 사용하고 제품 용량 중 우유 원료 함량이 50% 이상이며 인증 심사 결과 부적합이 없어야 하는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하루 평균 하나로마트 이용객의 수가 1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 행사는 국산 우유의 소비 활성화와 더불어 국내 낙농가의 소득 안정, 국내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할인 지원 행사는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든 국산 우유의 가치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더욱이 최대 40%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산 우유의 소비 진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우유 구매할 때 고민 없이 신선함 가득한 고품질의 국산 우유를 선택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국산 우유 소비가 위기에 직면한 지금, 소비자 여러분이 직접 국산우유인증마크를 확인하고 믿고 선택해 주시는 것이 우리 낙농산업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국 농협 유통계열사 하나로마트 62개 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국산우유인증마크(K-MILK)가 부착된 흰 우유 제품에 한해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기존 할인 금액에 추가로 20% 이상 특별 할인이 적용돼 소비자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우유를 구매할 수 있다.

YTN digital 허환 (angel10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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