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오너 일가 부당 지원' SM그룹 현장 조사

공정위, '오너 일가 부당 지원' SM그룹 현장 조사

2024.05.08. 오후 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SM그룹이 오너 일가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어제(7일) 서울 SM그룹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천안 성정동 아파트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SM그룹은 오너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인 '태초이앤씨'의 성정동 아파트 사업을 위해 타 계열사 직원과 자금 등을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태초이앤씨는 다른 계열사의 돈을 빌리거나 지원받아 천안 성정동 사업 용지를 매입하고, 사업 인허가와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계열사를 동원한 오너 일가 부당 지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태초이앤씨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입니다.

SM그룹은 이와 관련해 천안 성정동 주택건설사업은 자금 마련과 부지 매입, 조직 구성, 시공 등 모든 과정에서 관련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사업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민형사상 조치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