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5] '깜짝성장'의 민낯...반도체로 벌어 해외서 썼다

[경제PICK5] '깜짝성장'의 민낯...반도체로 벌어 해외서 썼다

2024.05.07.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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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깜짝성장'의 민낯. 반도체로 벌어 해외에서 썼다. 조금 어려운데 저희가 1분기에 1.3%의 깜짝성장을 했다, 이런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지금 민낯이라고 키워드를 뽑으신 거 보면 다른 이면이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양극화가 너무 심하거든요. 대기업 위주로 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것도 대기업 중에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주도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대기업들이 성장을 하고 있는데 그에 반해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죠. 1.3% 반짝 성장을 했다지만 그 온기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기업 생산지수가 111.1인데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줄었어요.

[기자]
맞습니다. 다음 준비된 자료가 있는데요. 한번 보시죠. 제조업이 전체로 보면 6.1% 성장을 했는데 반도체라든지 전기통신기기를 제외하면 1.2% 준 거예요.

[앵커]
반도체만 좋았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죠. 자동차도 좋았기는 한데 반도체는 그런데 특성이 뭐냐 하면 자동차하고 달리 연간효과가 크지는 않다고 합니다.

[앵커]
전문인력들만 고용되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기자]
하청에 재하청에 이런 식으로 영향이 골고루 더 파급효과가 크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처럼 대기업은 그나마 1분기에 성장을 했는데 문제는 내수가 아직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거거든요. 우리가 1분기에 재미있는 조사가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걸 보면 1분기에 해외 관광객이 742만 명이나 됐습니다. 작년이 497만이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간 관광객을 말씀하시는 거죠?

[기자]
그렇죠. 그러니까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반도체로 벌어서 해외에 나가서 돈을 쓴 거다. 여기에는 최근 들어 엔화가 많이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일본에서 쇼핑을 한다든지 여행을 한다든지 이런 분들이 많이 늘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수출에서 번 돈으로 내수가 돌아가면 참 좋은데 이런 부분은 참 아쉬운 대목이죠.

[앵커]
엔저 현상으로 일본으로 여행 많이 간다는 소식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내수진작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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