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지난해 3월 발표한 '소상공인 상생방안' 축소

쿠팡이츠, 지난해 3월 발표한 '소상공인 상생방안' 축소

2024.04.23.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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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가 지난해 3월 내놓은 자율규제방안에서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 플랫폼의 자율규제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는 상생 프로모션을 축소해 앞으로 4.9%의 중개 수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로운 상생방안이 추가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와 대해 쿠팡이츠 측은 "신규입점 매장도 포함해 포장주문 서비스 무료 지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고, 135개 전통시장의 천6백 개 매장을 대상으로 중개 수수료 50% 감면이라는 업계 최대 규모 수수료 상생지원을 시행해 온라인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 점검 결과 배달의민족도 현행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일부 축소해 신규 입점 소상공인들에게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고 기존 입점 소상공인에 한해서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배민은 그러나 지난해 천50억 원 규모 소상공인 대출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도 이 프로그램을 같은 규모로 진행하고 있고, 전통시장 상인 중개 수수료 면제와 밀키트 개발 지원 방안을 신설했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요기요와 땡겨요, 위메프오는 낮은 중개수수료 정책 등 상생 방안을 유지하되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와 플랫폼 사업자,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갑을 문제 해소를 위해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을 내놨습니다.

공정위는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1년 뒤에도 다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해 5월 발표한 오픈마켓 자율규제 방안에 대해서도 상반기 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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