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개통에 동탄·고양·인천 등 수혜 지역 집값 들썩

GTX 개통에 동탄·고양·인천 등 수혜 지역 집값 들썩

2024.03.30.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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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통된 GTX, 즉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도 동탄과 고양, 인천 등 수혜 지역의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는 GTX-A 노선이 지나는 동탄 등의 주요 아파트 단지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 아파트 단지는 최근 4~7% 정도 가격이 올랐고, 올해 1월 화성시 아파트 거래량도 한 달 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GTX 개통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고양시 덕양구, 인천 서구, 김포시의 부동산 시장도 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와 차이가 좁혀진 가운데 GTX 개통 호재는 실수요뿐만 아니라 갭투자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은 최근 6개월간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동탄 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충남 천안시 서북구와 충남 아산시, 인천 서구 등이 뒤를 이었는데, 모두 최근 GTX 등 교통 호재로 주목받은 곳들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GTX로 인한 집값 상승세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최근의 상승세에 뒤늦게 편승하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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