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합계출산율 0.7명 역대 최저...4분기 0.6명대 추락할 듯

3분기 합계출산율 0.7명 역대 최저...4분기 0.6명대 추락할 듯

2023.11.29.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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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태어난 아기가 만8천7백여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4.6% 줄면서 9월 기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역대 최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앵커]
우리 경제나 사회의 가장 큰 위기가 저출산 현상일텐데요.

9월 인구 동향 통계에서도 좋은 소식이 없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통계청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9월 출생아 수가 만 8천707명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천211명, 14.6% 줄었습니다.

12달 연속 1년 전 대비 최저 기록이자, 역대 최대 감소율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3분기 기준 최저 기록이자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최저 기록입니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적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4분기에는 0.6명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다만 지난 1분기 합계출산율이 0.81명이었기 때문에 연간 0.7명선은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전망도 암울합니다.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2.3% 감소한 만 2천941건에 불과해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올해 초 혼인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 7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 3분기 모두 4만천7백여 건에 불과해, 분기별로 봐도 가장 적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줄고, 고령화 현상으로 코로나때보다도 사망자 수는 늘면서 인구는 3년 11개월째 자연감소했습니다.

지난 3분기 자연감소 인구는 3만350명으로 3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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