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계약 60% 역전세·10% 깡통전세 위험"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계약 60% 역전세·10% 깡통전세 위험"

2023.09.2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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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계약 가운데 60%가 역전세, 10%는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 결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전세계약 가운데 역전세 위험가구는 59.4%인 65만 4천 호, 깡통전세 위험가구는 10.9%인 11만 2천 호로 추산됐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 4월 기준 잔존 전세계약 중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을 52.4%,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을 8.3%로 추산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겁니다.

예산정책처 분석 결과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63.8%로 나타난 경기·인천이었고, 주택유형별로는 66.8%인 아파트였습니다.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14.6%인 비수도권과 25.3%인 오피스텔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역전세 위험가구의 역전세 차액은 평균 7천319만 원으로 전세보증금의 19.5% 수준이었습니다.

깡통전세 위험가구의 깡통전세 차액은 평균 2천345만 원으로 매매시세의 11.2%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집주인에 대한 대출 규제완화를 지난 7월 2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역전세는 부동산 시장 하락세로 인해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경우를 말하며, 깡통전세는 주택 매매 시세가 전세보증금에 못 미치는 곳을 말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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