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2일째 열차 감축 운행 지속...이용객 불편 이어져

철도파업 2일째 열차 감축 운행 지속...이용객 불편 이어져

2023.09.15.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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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 이틀째를 맞은 오늘 열차 감축 운행이 지속되면서 서울역과 부산역 등 주요 역에서 혼잡과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어제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한시적 총파업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철도파업 지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었고 오후에는 용산역에서 철도파업 지지 4개 진보정당 거리연설회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철도노조는 "이번 제1차 총파업에는 필수유지인력 9천여 명을 제외한 1만2천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군과 경찰을 포함한 5천여 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했는데 이는 법적 근거를 상실한 것이라서 이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벌인 이후 국토부와 사측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파업 영향으로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던 경부선 고속철도, KTX 가운데 5회를 오늘 임시 운행할 계획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도노조 파업 기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열차 운행을 추가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운행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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