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대중 수출 '턱밑'...'부동의 1위' 흔들

대미 수출, 대중 수출 '턱밑'...'부동의 1위' 흔들

2023.06.06.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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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이후 20년 가까이 한국의 수출 시장 1위였던 중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최근 대미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올해 1∼5월 대중국 수출액은 49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3% 감소했습니다.

중국과 무역수지도 최근 1년 중 지난해 9월 6억 달러의 '반짝 흑자'를 제외하면 모두 적자로 기록됐습니다.

이에 비해 대미 무역수지는 올해 1분기에 72억 달러 흑자를 내며 미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 흑자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대미국 수출은 지난 4월 91억 8천만 달러로, 중국의 95억 천만 달러와 3억 3천만 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내수가 위축되고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가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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