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미지급·전산 사고"...작년 금감원 분쟁조정 20%↑

"보험금 미지급·전산 사고"...작년 금감원 분쟁조정 20%↑

2023.05.29.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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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금 지급과 증권사 전산 장애와 관련한 금융 분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 조정 건수는 3만6천5백여 건으로 지난해 대비 19.7% 증가했습니다.

업권별로 보험이 3만2천4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 투자와 은행·중소서민은 각각 2천8백여 건, 천2백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이월분을 포함한 지난해 분쟁조정 처리 건수는 3만4천585건으로 유형별로 보면, 보험업계 처리 건수 가운데 보험금 산정과 지급 관련이 만9천776건으로 65.7%를 차지했습니다.

보험사들의 심사 강화로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실손 보험금 미지급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험사와 금융소비자 간 갈등이 이어지는 양상인 겁니다.

금융투자업계 처리 건수 중에는 전산 장애 관련이 2천339건으로 74.9%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증권사 전산장애로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주문 장애와 손해 발생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입증자료를 갖춰 두는 게 권리구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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