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사라지고 거래 증가...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상승 전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급매물이 소진되고 거래가 증가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최근 역전세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0.01% 올라 1년 4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3% 상승해 지난해 5월 첫 주 이후 1년여 동안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대출·세제·재건축 등 각종 규제 완화 정책 시행으로 거래가 조금씩 늘기 시작하면서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호가도 상승 전환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천155건으로 3천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예년 평균인 5천∼6천 건에는 못 미치지만 2021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다 거래량입니다.

송파구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26%로 오름폭이 크게 뛰었고 강남구가 0.19%, 서초구 0.13%, 강동구 0.05% 등 강남권의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2% 상승했습니다.

지방에선 세종시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0.05%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