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대란' 김포공항, 오늘은 정상 운행...어제 142편 지연

'수하물 대란' 김포공항, 오늘은 정상 운행...어제 142편 지연

2023.05.25.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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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빚어진 위탁수하물 보안검색 지체 사태가 하루 만인 오늘 해소돼 국내선 항공편 대부분이 당초 일정대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 출발 안내 시스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12시 출발 국내선 27편 가운데 3편에서만 출발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평소 김포공항에서 하루 항공편 지연이 30∼50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지연 건수는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공항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전날 위탁수하물 보안검색이 지체되면서 국내선 항공편이 무더기로 출발이 지연되는 등 혼선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긴급 대응에 나섰고, 오늘 출발 지연을 빚은 원인을 해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하물 검색대에 직원 40명을 추가 투입하고, 보안 검색대를 기존 4대에서 6대로 확대했습니다.

또 항공사와 여행사 등에도 기내 반입 및 위탁 금지 물품을 안내하고, 공항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탑승객들이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 들어 수학여행이 속속 재개되면서 학생들이 기내 반입이 가능한 물품 등을 미리 확인해 짐을 챙길 수 있도록 교육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여행객들에게도 안내 방송과 메시지 등을 통해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김포공항 국내선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수하물 검사에 평소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항공편 142편의 출발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이 가운데 109편은 제주행, 33편은 다른 국내 공항행입니다.

학생들의 짐에 보안 규정상 수하물로 탑재할 수 없는 스프레이 등이 다수 포함돼 가방을 열어 육안 검사를 한데 따른 것입니다.

항공편 출발이 늦어지면서 승객의 짐을 제대로 싣지 못하고 목적지로 떠난 항공편도 속출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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