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1.6% → 1.4% 하향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낮춰잡았습니다.

우리 경제가 수출 부진 속에 하반기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 글로벌 금융 불안 여진도 계속되면서 석 달 만에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한 겁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IT, 반도체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지연되는 것 같고, 중국 경제 회복 속도로 인한 주변국 긍정적 효과도 느린 것이 성장률 전망을 낮추게 된 주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월에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낮췄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5%를 유지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2.3% 성장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보일 거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