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빅데이터로 본 소비자상담...1위는 커피?

[생생경제] 빅데이터로 본 소비자상담...1위는 커피?

2023.05.19.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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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빅데이터로 본 소비자상담...1위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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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5월 19일 (금요일)
■ 대담 : 김인환 한국소비자원 데이터활용지원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빅데이터로 본 소비자상담...1위는 커피?

-4월 소비자상담 39,054건…전월 대비 11.6% 감소
-커피 상담 382% 증가…커피믹스 이물질 논란 영향
-헬스장·이동전화·의류 섬유는 상담 다발 품목
-온라인 쇼핑 때는 현금보다는 카드 결제 추천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국 데이터활용지원팀 김인환 팀장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인환 한국소비자원 데이터활용지원팀장(이하 김인환)>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소비자원에서 최근 4월 소비자 상담 건수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셨다고요?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 김인환> 네. 먼저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입니다. 데이터활용지원팀에서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있는데요. 분석 결과, 2023년 4월 소비자상담은 39,054건으로 전월(44,189건) 대비 11.6%(5,135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42,406건) 대비로는 7.9%(3,352건) 감소했습니다.

◇ 박귀빈> 그럼 혹시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항목들이 있었나요?

◆ 김인환> 전년 동월 대비 ‘커피’(381.8%), ‘국외여행’(201.6%), ‘아파트’(131.5%)의 상담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커피’는 커피믹스 이물질 혼입 이슈때문인데요. 특정 식품 업체의 커피믹스 이물질 혼입 이슈로 인해 구입한 제품이 회수 대상 제품 인지 문의하거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상담이 늘었습니다. ‘국외여행’은 여행사의 환급 지연으로 인한 불만이 많았고, ‘아파트’는 하자 발생 및 보수 지연에 대한 손해 배상 요구가 많았습니다.

◇ 박귀빈> 상담이 많이 발생한 상위 5개 품목을 꼽아보자면요? 각각 항목들의 주요 상담 사례는 어떤가요?

◆ 김인환> 4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42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914건), ‘의류& 섬유’(828건)가 뒤를 이었습니다. 헬스장 관련 상담은 헬스장 계약해제 후 남은 이용 기간에 대한 환급이 지연된다는 내용이었고,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은 요금이 과도하게 청구되어 개통 철회 및 환급을 요청한 내용이었습니다. 또, 의류섬유 관련 상담은 배송지연으로 주문을 취소했으나 업체의 환급이 지연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박귀빈> 연령별, 상담사유별로는 어땠나요?

◆ 김인환>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654건(29.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9,856건(26.9%), 50대 7,058건(19.2%)순이었습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0,167건(26.0%), ‘계약해제·위약금’ 9,479건(24.3%), ‘계약불이행’ 6,010건(15.4%)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1,400건(29.2%), ‘방문판매’ 1,531건(3.9%), ‘전화권유판매’ 1,500건(3.8%) 순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 박귀빈> 4월 소비자 상담 내용을 쭉 살펴보았는데요. 이 밖에도 최근에 이슈된 상담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해주신다면요.

◆ 김인환> 최근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구매를 유도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있었는데요. 신상품 업데이트가 전혀 되지 않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어 환급을 문의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상담이 있었고요. 마일리지 상품권을 50% 할인해준다고 하여 2장을 10만 원에 구매했는데, 마일리지로 제품을 구매했으나 며칠째 배송되지 않는다는 상담도 있었습니다. 대금을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한 경우 계약내용 불이행을 사유로 신용카드사에 항변권 행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시고, 온라인 거래 시 사업자 정보나 최근 구매 후기 등을 사전에 확인하시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에서 다양한 소비자이슈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국 데이터활용지원팀 김인환 팀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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