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승인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 유통...수거-폐기조치

미승인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 유통...수거-폐기조치

2023.03.27. 오전 09: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내에서 승인을 받지 않은 유전자 변형 주키니 호박이 유통돼 정부가 판매 금지와 수거 조치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국립종자원은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 LMO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키니 호박은 돼지호박 등으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소비하는 애호박이나 단호박과는 다른 품목입니다.

국립종자원은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주키니 호박 종자를 들여와 검역 절차 등을 밟지 않고 육종하는 과정에 LMO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농가에서 재배 중인 주키니 호박에 대해서는 출하를 잠정 중단시키고 전수 조사해 LMO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출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와 유통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주키니 호박에 대해서도 판매를 중단하고, 29일부터 정부가 전량 수거·매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 등은 해당 LMO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일반 호박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