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동원해 가짜 후기 올린 한국생활건강 제재

아르바이트 동원해 가짜 후기 올린 한국생활건강 제재

2023.03.21.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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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동원해 가짜 후기를 올린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한국생활건강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한국생활건강과 광고대행업체 감성닷컴이 네이버에 거짓 후기 광고를 올렸다며, 시정 명령과 과징금 1억4천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생활건강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재작년 6월까지 감성닷컴이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3곳에 아보카도 오일 등 자사 제품을 등록하고 가짜 후기 2천708개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짜 후기 작성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개인 아이디로 자사 제품을 구매하게 한 뒤 구매 대금은 돌려주고 제품이 없는 빈 상자만 보내 후기 작성 권한을 얻게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한국생활건강이 이런 식으로 후기 한 건에 천 원에서 2천 원을 주고 단기간에 판매량과 구매 후기를 모두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일반 소비자는 후기를 보고 해당 제품이 좋은 상품이라고 오인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해 제재를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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