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 자이 입주 중단..."단지 내 유치원 소송 때문"

강남 개포 자이 입주 중단..."단지 내 유치원 소송 때문"

2023.03.12.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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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개포동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입주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재건축 조합은 어제(11일) 조합원에게 내일(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쇠를 내줄 수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조합은 사업부지 안에 있는 '경기유치원'과 토지 보상 금액 등을 두고 소송을 벌여왔는데, 행정법원이 유치원 측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한시적으로 준공 인가 처분 효력이 정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합은 "이 기간에 이사하려는 사람은 일정을 조정하거나 보관이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알렸습니다.

또 "24일에 법원이 효력정지 결정을 취소하면 입주는 재개되지만, 유지된다면 입주 재개일은 기약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단지 총 입주 규모는 3,375가구로 현재까지 800여 가구가 입주를 끝냈고, 내일(13일)부터 24일까지 400가구가 입주를 예약한 상태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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