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급등에 시중은행 대출 연체율 '꿈틀'

기준금리 급등에 시중은행 대출 연체율 '꿈틀'

2023.01.30. 오전 10: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주요 대출 상품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기준 가계와 기업대출 연체율 평균은 3개월 전보다 모두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9월 0.23%에서 0.28%로 0.05%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18%에서 0.24%로 높아졌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 평균은 9월 0.16%에서 12월 0.19%로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아직 연체율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체율이 낮아지는 연말에 오름세를 보인다는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높이면서 이자 부담이 갑자기 급증하자 한계 상황에 내몰린 가계와 기업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