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규제지역 풀리자 지방 청약 미달 속출

서울 규제지역 풀리자 지방 청약 미달 속출

2023.01.29.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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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에 나선 공동주택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11개 단지 가운데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단지는 3곳에 불과했습니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충남 서산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 공급 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신청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석정 한신더휴'도 139가구 모집에 17명만 신청했고, 인천 연수구 '송도역 경남아너스빌'도 94가구 모집에 경쟁률이 0.21대 1에 그쳤습니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는 천150가구 모집에 257명이 신청하는 등 대단지도 상황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같이 경쟁률이 낮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지난 3일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4개 구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여파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기 지역은 청약 흥행 가능성이 커졌지만, 그 밖의 지역은 같은 비규제 지역 선상에 놓이면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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