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오르고 경유 내리고...가격 차 80원으로 좁혀져

휘발유 가격 오르고 경유 내리고...가격 차 80원으로 좁혀져

2023.01.28.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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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하면서 한때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 차는 80원가량으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월 넷째 주에 리터당 1,567.4원으로 전주보다 7.2원 올랐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4원 내린 리터당 1,652.2원으로 주간 단위로 10주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달 초만 해도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 차는 이제 79.32원까지 좁혀졌습니다.

가격 차가 좁혀진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지만,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 유지 전망,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며 "다음 주부터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려 가격 상승분이 상쇄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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