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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급급매도 안팔려"...거래절벽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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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아파트 가격이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거래 절벽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재건축의 상징으로 불리는 은마아파트

전용 76㎡가 최근 17억 7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지난해 11월 26억 3천5백만 원보다 8억 6천만 원 급락한 것입니다.

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그나마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대치동 부동산 중개업소 : 거래가 없어요. 너무 조용해요. (집값이) 떨어졌지요. 떨어졌는데 그나마 이자 비용이 있고 해서 (매수자들이) 쉽게 접근을 못 하네요.]

잠실5단지와 잠실 리센츠아파트 노원구 월계동, 수원 영통 등 수도권 아파트들은 수억 원씩 떨어지며 그야말로 급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집값이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다 대출금리까지 치솟자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까지 집을 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금리 인상 랠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까지는 거래 빙하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7.9로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는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값 추가 하락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붙지 않으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는 지속적으로 쪼그라들어 거래 절벽 수준입니다.

불과 2년 전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자 집주인이 매매를 전월세로 돌리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25일 현재 8만 2천931건으로, 10일 전에 비해 3.3% 증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70.6에서 이번 주 68.5로 내려와 70선이 무너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고종완 / 한국 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맞먹는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 조치와 경기부양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도 부동산 시장 급랭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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