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서울 아파트값...매수심리도 18주째 '꽁꽁'

추락하는 서울 아파트값...매수심리도 18주째 '꽁꽁'

2022.09.09.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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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9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택 매수심리도 계속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9를 기록하며 18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주 매매수급지수는 2019년 7월 1일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15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해 기준선인 100이 무너진 이후 43주 연속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 우위'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인한 최근의 극심한 거래 침체를 고려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0선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 시장도 신규 계약자를 찾는 물건은 많지만 세입자가 없는 침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90.2에서 이번 주 89.6으로 떨어져 지수 9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지수는 86.3으로 지난주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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