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1년 전으로"...정부 역대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추석 물가 1년 전으로"...정부 역대 최대 규모 할인 행사

2022.08.18.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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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형 마트 추석 맞이 성수품 할인 행사
무 1개에 2천5백 원…추석 맞이 20% 추가 할인
올해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 지난해보다 7.1% ↑
전통시장은 최대 30% 할인…1인당 4만 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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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대형 마트와 전통 시장과 협업해 이번 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추석 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물가가 크게 오른 만큼 1년 전 추석 물가와 비슷하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하는데,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이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부터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이렇게 오프라인에서도 할인 행사가 시작됐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최근에 집중호우로 가격이 크게 뛴 무 판매대에도 손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무 하나 마트 행사 가격은 2천5백 원 정도인데 정부 할인 쿠폰 20%를 적용받으면 5백 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마늘, 양파, 배추 등 최근에 물가가 크게 오른 농·축·수산물 10여 개 품목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할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화연 / 서울 성수동 : 곧 있으면 추석인데, 양가 부모님도 챙겨드리고 음식도 준비해야 하는데,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면 장 보거나 음식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올해 주요 성수품 평균 가격은 지난해 추석 시기보다 7.1% 상승했습니다.

특히 무 가격이 43% 올랐고, 배추와 감자도 30% 넘게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650억 원어치를 투입했습니다.

추석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우선 대형 마트에서는 추석 성수품을 20%,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받게 됩니다.

회원일 경우 마트에서 계산할 때 자동으로 할인 혜택 적용됩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할인 폭이 좀 더 큰데요.

제로페이와 전통시장 배달 앱, 온누리 시장과 같은 온라인 몰에서 쿠폰을 받으면, 농·축·수산물은 3만 원, 수산물은 4만 원까지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 품목은 매장별로 각각 다르며, 행사 업체와 기간이 다르면 중복으로 혜택도 가능합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물가 오름세가 가파른 만큼 이번 정부의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수동에 있는 이마트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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