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원정 매입 줄어..."금리 인상·집값 하락 우려"

최근 주택 시장에서 거래 절벽이 심해지면서 다른 지역 주택을 매수하는 '원정매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천9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전체 거래량 가운데 6.9%로 재작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서울 거주민의 경기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도 15.4%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서울 외 거주민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도 10%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주택 매수 심리와 원정 매입 수요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