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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부러움의 대상 우리사주, 1년 만에 골칫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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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기대했던 카카오뱅크 직원들 ’울상’
카카오뱅크, 상장 1년 만에 주가 18% 하락
1인당 평균 4억9,011만 원 투자…8,700만 원 손실
크래프톤, 1인당 평균 1억3,147만 원 투자…6천만 원 손실
’우리사주 반대매매 1호’ 불명예 우려까지
[앵커]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임직원이 보유한 우리 사주의 매매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박을 꿈꿨던 직원들은 1인당 수천만 원씩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우리 사주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던 카카오뱅크의 직원들 표정이 밝지 못합니다.

상장 1년째였던 지난 8일 카카오뱅크의 종가가 3만2천 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3만9000원과 비교해 18%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은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 물량 20%를 받았습니다.

주가는 9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1년 만에 3만 원대로 추락했습니다.

1인당 평균 4억9,011만 원을 투자했던 직원들은 8,700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셈입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최근처럼 시장이 어려울 때는 막상 주식을 팔 때 주가가 내려가면서 우리 사주에서 평가손실도 날 수 있어 우리 사주 역시 위험을 부담하는 투자라는 점을 꼭 생각해야 합니다.]

의무보유 기간 1년이 지나서 우리 사주를 팔 수 있게 됐지만 임직원들은 당장 손해를 보고 주식을 팔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10일 상장 1주년을 맞아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된 크래프톤도 10일 종가가 25만3천 원이어서 공모가 49만8000원에 비해 반 토막이 났습니다.

상장 당시 직원 1명당 받은 주식은 264주로, 평균 1억3,147만 원을 투자해 손실이 6천만 원에 달합니다.

특히, 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산 직원들은 반대매매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만약 현실이 된다면 '우리사주 반대매매 1호'라는 불명예까지 얻게 됐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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