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이르면 11월 공사 재개...조합·시공단, 모든 쟁점 합의

둔촌주공 이르면 11월 공사 재개...조합·시공단, 모든 쟁점 합의

2022.08.11.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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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증액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간의 갈등으로 공정률 52% 상태에서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이르면 11월 재개됩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양측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합의안은 서울시 중재안을 바탕으로 그간 핵심 쟁점이었던 '상가 분쟁'과 관련한 조항의 문구를 구체화해 변경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시가 마련했던 9개 쟁점 사항에 양측이 모두 합의하면서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합의로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도 6개월 연장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합은 지난 4일 시공단과 대주단에 사업비 대출 기간 연장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고, 시공단은 지난 9일 대주단에 대출 기간 6개월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조합은 오는 10월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총회 개최, 11월 일반분양 승인 신청, 12월 관리처분 총회 개최를 계획 중입니다.

조합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시공단과의 오늘 합의로 이르면 올해 11월 공사 재개, 내년 1월 일반분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둔촌주공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천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립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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