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안정 대책은?...농식품부 장관에게 듣는다

'먹거리 물가' 안정 대책은?...농식품부 장관에게 듣는다

2022.08.11. 오후 6: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오동건·조예진 앵커
■ 출연 :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고물가 행진이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채솟값이 급등해 밥상 물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국민 먹거리인 농산물과 육류, 과일값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부 대책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조금 전에 물가상승 무섭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제 업무보고를 하셨고 오늘은 관계장관회의도 지금 하신 상황 아니겠습니까? 현재 지금 어느 상황이에요? 정말 심각한 건가요?

[정황근]
7월 물가가 우리가 6.3% 올랐잖아요. 그런데 그중에 농식품물가, 이게 7.7%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농축산물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이 8.2% 올랐고 우리가 많이 접하는 외식이 8.4% 그래서 평균보다 좀 높은 상황입니다. 더구나 금년에는 추석이 9월 10일로 이례적으로 빠르거든요.

그러니까 추석이 빠르게 되니까 아직 제철이 안 된 과일 이런 게 출하하는 데 부족함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문제가 오히려 추석 전에는 물가를 일정 부분 더 올리지 않느냐. 그래서 오늘 추석 민생대책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대책을 오늘 논의도 했던 거고요.

그런데 농축산물만 본다면 과거 사례를 쭉 보면 추석 때는 우리가 물량도 많이 공급하고 그다음에 각 가정에서 미풍양속이잖아요. 농축산물을 많이 주고받고 선물로. 그러다 보니까 한동안 수요가 갑자기 줄어듭니다, 추석이 지나면.

그러면서 또 동시에 공급량은 늘어나는 시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격이 10% 이상 많은 해에는 20% 정도까지도 농축산 물가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볼 때는 아마 금년 추석을 기점으로 여러 가지 물가 중에서 농축산 물가 부분은 상당히 안정이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10월까지기 때문에 추석 이 기간을 잘 버티는 게 중요한 거군요.

[정황근]
다만 우리가 가공식품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원료를 워낙 많이 사오니까 해외 공급망 교란 때문에 밀 같은 경우에는 거의 우리가 외국에서 사다 먹으니까 이런 게 문제가 됐었는데 그런 밀이라든가 식용유 이런 것도 5, 6월 기점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까지 한 30% 이상 떨어졌기 때문에 이게 실제 수입가격에 반영되려면 3개월에서 4개월, 5개월 이렇게 시차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아마 9월부터 반영이 되면 9월, 10월 정도 지나면 가공식품값도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공급뿐 아니라 생산을 하는 생산자 입장에서는 또 부담이 될 수가 있잖아요. 생산비 절감이라든가 이런 대책들은 또 있습니까?

[정황근]
그렇죠. 그러니까 공급을 늘리는데 늘리기 위해서 예를 들어서 과일 같은 거 그다음에 지금은 우리가 먹는 신선채소. 배추, 무, 감자 이런 게 거의 저온작물이에요. 그래서 낮에 한 25도 정도 넘어가면 작물이 크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우리 국민들이 소비하는 건 대부분 대관령 지역, 고지대에서 생산돼요.

그런데 이번에 강우 같은 게 집중적으로 오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히 해서 수확량이 줄지 않도록 하는 문제가 하나 있고. 그러면서 거기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약제라든가 이런 걸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죠. 그다음에 농업인들이 워낙 비료라든가 이런 생산자재 이런 게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도 정부가 상당 부분 보조를 하고 그렇게 하고 있죠.

[앵커]
이번 여름 정말 이상기온 때문에 너무 더웠고 거기에 지금 집중호우가 정말 무섭게 내렸습니다. 이거 영향 없을까요?

[정황근]
그래서 저희들이 전문가들, 농림부뿐만 아니고 일선의 지자체, 농협 그렇게까지 해서 품목별로 작황관리팀을 운영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을 그렇게 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 거의 매일 아침에 실제 상황을 확인하고 있고요.

그런데 농업 부문에도 물론 피해는 있습니다마는 그리고 앞으로 강우 상황에 따라서 또 달라지겠지만 현재로 봐서는 강우량에 비해서 피해는 상당히 적은 편이고 특히 말씀드린 대로 대관령 고지대에는 채소가 많이 크고 있는데 그쪽에는 오히려 고지대쪽에는 강우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는 사실 지금 거의 없는 상태고.

그런데 어떤 게 위험할 수 있냐 하면 비가 그친 다음에 갑자기 온도가 올라가고 햇볕을 쪼이면 이게 겉은 멀쩡한데 속에 무름병 같은 게 생길 수가 있어요.

[앵커]
이후가 중요하군요.

[정황근]
일선에서는 거의 비상근무 체제입니다.

[앵커]
참 힘든 과정이에요. 농사라는 것 자체가 그런 것 같아요.

[정황근]
살아 있는 식물을 키운다는 게 그렇습니다. 작물을 키운다는 게.

[앵커]
어제 업무보고에서 다섯 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하셨던데 그중에 두 가지가 물가안정과 식량주권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셨더라고요. 우리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식량 자급률을 확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정말 절실히 깨달았는데 식량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어떤 게 있습니까?

[정황근]
우리가 식량 자급률이라고 해서 곡물, 사람이 먹는 곡물입니다. 그게 우리나라가 45.8%가 되고 그다음에 우리가 육류를 많이 소비하잖아요. 그럼 육류, 소, 돼지, 닭이 사료를 먹어야 고기를 생산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육류 1kg을 생산하려면 사료를 7kg나 먹어야 돼요.

그러니까 육류 소비가 늘어나다 보니까 곡물 수입이 엄청나게 늘고 있죠. 그러다 보니까 곡물까지 포함하면 우리 자급률은 20% 안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난 것 은 적은 거네요.

[정황근]
가축까지 포함해서. 사람이 먹는 걸로는 45.8%인데 그래서 어제 업무보고 과정에서도 대통령께서도 적어도 우리 사람이 먹는 거 이건 50% 이상은 가야 된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 저희도 이제 대표적인 게 지금 논에 벼는 사실 남아도는 세상이 됐어요.

그런데 다행히 쌀은 쌀인데... 이걸 비춰주실 수 있나요?

[앵커]
준비해 주신 준비가 있으면 잡아볼까요?

[정황근]
전자현미경으로 본 겁니다. 이렇게 꼭 덕수궁 돌담길처럼 아주 틈이 하나도 없죠. 틈이 하나도 없고 저쪽 오른쪽에 있는 세 번째가 밀입니다. 밀은 굉장히 성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밀은 겨층을 벗기면 바로 가루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쌀은 겨층을 벗기면 백미가 되죠. 우리 먹는 밥이 되죠, 그렇죠? 그런데 이 가운데 보시면 분질미.

저게 나왔는데 저게 제가 진흥청장 때 돌연변이로 나온 거고 지금 특허 등록이 되어 있고 일본에도 등록이 돼 있고 중국에는 특허 출원까지 되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카메라가 조금 늦게 잡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께 설명을 쭉 드리겠습니다. 맨 끝에 있는 게 일반쌀이고 가운데는 쌀인데.

[정황근]
쌀인데 밀처럼 구조가 되어 있어서 쌀은 가루를 내려면 물에다 반드시 불려야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산업화가 굉장히 더딘 것이거든요. 그런데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밀가루처럼 빻을 수 있는 게 저 바로 분질미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가운데 있는 분질미는 옆에 보면 밀이랑 같은데 인공적인 것을 한 게 아니라.

[정황근]
돌연변이로 나온 겁니다. 세계에 저것 한 품종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걸 금년에 100헥타르를 심었는데 30만 평에 심었는데. 그러니까 몇 년 동안 저걸 계속 일선의 빵가게라든가 이런 데서 빵집 같은 데서 저걸 활용을 했어요. 심지어 모 대형 커피샵에 납품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금년에 종자를 전부 모아서 최대한 재배해서 100헥타르를 재배했는데 내년에는 2000헥타르 재배하고 그다음 년도보다는 수만 헥타르씩 늘릴 수 있습니다. 요건은 대기업들이 저게 수요처가 확실하면 되거든요. 그러면 CJ라든가 농심이라든가 지금 하림 같이 지금 TF에 들어와서 연구를 하고 있고요. 금년에 500톤 정도가 생산되면 그중에 한 100톤 정도는 식품기업에 제공해서 레시피 개발을 하려고 그럽니다.

[앵커]
이게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정황근]
저도 몇 번 먹어보고 했는데 밀하고 똑같고 오히려 어떤 분들은 훨씬 좋다, 맛도 좋고. 그리고 또 하나는 저건 그루텐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 더 좋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밀가루랑 똑같기 때문에 같은 요리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데 첨가물이 안 들어가 있다는 얘기군요.

[정황근]
그렇죠. 그다음에 과연 저 쌀을 100% 썼을 때, 10% 썼을 때 이걸 많이 해 봐야 되죠. 그래서 그렇게 해서 대폭 늘릴 수 있을 거고 또 하나 저 품종의 장점은 보통 벼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모내기 이양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밀은 언제 수확을 하냐 하면 6월 중순에 수확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모작을 할 수가 없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땅이 좋기 때문에 이모작을 하면 식량 자급률을 확 올릴 수 있어요. 그런데 이 품종은 6월 말이 모내기 적기입니다. 그러니까 밀하고 자연스럽게 이모작 체계를 갖출 수 있습니다.

[앵커]
1년에 두 번을 할 수 있는 거네요.

[정황근]
그래서 그걸 아주 대폭 촉진하기 위해서 내년부터 우리가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밀하고 쌀을 같이 심게 되는 경우에는 헥타르당 250만 원을 농가에 지급하는 것으로 그렇게 정부 내에서 결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만 되면 미래에 어느 정도의 밀을 대체할 수도 있고 잘 만들면 수출도 할 수 있고.

[정황근]
그럼요. 그래서 우선 단기적으로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것은 정부 임기 내에 지금 우리가 밀가루를 연간 200만 톤을 수입해서 먹습니다. 그러니까 밀을 사서 밀가루를 그렇게 소비하는데 10%만이라도 저거로 바꾸어주면 20만 톤을 어쨌든 분질미를 생산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저 분질미를 생산하면 지금 쌀이 많이 남아서 오히려 물가는 올라가는데 쌀값은 떨어져서 농업인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그러면 수급 균형 맞추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될 걸로. 하여튼 획기적인 품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저도 밀가루는 못 먹지만 쌀로 된 빵은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해 보겠습니다.

[정황근]
어제 대통령께서도 보고를 받으시고 이것 한번 제대로 해 보자. 그래서 우리 식량자급률도 최소 유턴을 해서 50% 이상은 유지를 하자 이렇게 말씀도 하시고 그랬습니다.

[앵커]
지금 쭉 업무보고 얘기 저희도 읽어봤으니까요. 그중에서도 청년 농업인 얘기를 하셨는데. 그럼 관련된 것과 관련해서 지금 이런 것도 청년 농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있습니까?

[정황근]
그럼요. 제가 얼마 전에 김제를 방문했었는데요. 청년농업인들이 밀하고 콩을 하더라고요, 논에다가 벼 대신에. 그런데 거기에 콩도 이번에 전략직불제 대상에 넣을 건데 밀하고 분질미 같은 것 해도 되고. 그렇게 하면 청년 농업인들도 좋죠.

[앵커]
이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쌀값을 낮출 수도 있는. 지금 쌀값이 안정화 안 되어 있는 거 문제잖아요.

[정황근]
아니요. 쌀값이 오히려 너무 낮아서. 그러면 수급 균형을 이루면 소비자는 적절한 가격에 사먹을 수 있고 쌀 재배하는 농민들도 적절한 소득을 올릴 수 있죠. 이게 가격이 너무 낮게 되면 이번에 쌀값을 유지하려고 정부에서 격리하는 데 무려 9000억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은 크게 도움이 안 됐거든요.

그런데 그런 돈의 일부를 저런 전략작물제 같은 데 도입하면서 균형도 맞추면서 밀하고 콩 생산량도 올리면 우리 식량 자급률도 올릴 수 있고.

[앵커]
또 농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젊은 청년들이 유입돼야 할 텐데 그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정황근]
사실 지금 농촌이 안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고령화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220만 농업 인구 중에서 100만 명이 65세 이상입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지금 39세 미만 그러니까 40세 미만으로 1만 2400가구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을 많이 농촌으로 유입시켜야 되는데 젊은 사람들이 주로 관심 갖고 있는 분야가 스마트농업 그다음에 농촌의 융복합 산업이라고 해서 우리가 6차 산업이라고 많이 했었죠.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 관광 이런 것까지 전부 믹스하는 거죠.

그런 쪽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청년들을 유입하기 위한 정책을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 청년들이 농지도 없지 자금도 부족하지 살 집도 없지. 그래서 이걸 전체를 묶어서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9월에 종합대책을 발표할 거고 그때도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동물 복지에 대해서 농식품부 주관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동물복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관련대책이 있다면요?

[정황근]
그럼요. 반려동물은 사실은 반려인들 입장에서 보면 가족하고 같잖아요. 어쨌든 우리가 선진국이 되려면 사실 반려동물 문화도 선진국하고 수준이 같아져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가장 반려인들이 어떻게 보면 어렵고 불만을 제기하는 게 진료비도 다르고 어느 병원에 가야 될지 모르겠고 또 진료비 부담이 너무 크다, 보험도 잘 안 되고.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쨌든 정부가 관여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금년에 일단 법을 개정했고요. 그래서 일단 중대 진료할 때는 사전 설명하도록 이미 7월 5일부터 시행이 됐고요. 그다음에 동물병원별로 진료비를 내년 1월 5일부터는 개시해야 됩니다.

[앵커]
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정황근]
자기들 이런 중대진료에 대해서는 얼마 받는다. 그다음에 정부가 전체 동물병원에 대해서 조사를 해서 온라인상 이런 데서 공개를 다 할 겁니다. 그렇게 하고 맹견 같은 경우 개물림 사고 이런 게 심하기 때문에 이런 거에 대해서는 아주 처벌을 강하게 했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학대하는 경우 있죠. 학대해서 반려견을 죽이거나 이런 행위를 한 사람들한테는 정말 규정을 강화해서 아예 사육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법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전반적인 농림부의 전체적인 업무 추진, 어떻게 보면 5년 동안 앞으로의 계획들을 다 정리해서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정황근]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