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스텝·역성장...'경기 침체' 길목 들어섰나

자이언트 스텝·역성장...'경기 침체' 길목 들어섰나

2022.07.31. 오후 4: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사이에서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를 올렸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경기 침체로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자이언트 스탭에 따른 경제적 파장,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원]
안녕하십니까.

[앵커]
미국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하는 그야말로 자이언트스텝을 밟았습니다. 그것도 만장일치로 큰 폭 인상을 단행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우리 증시 상황을 보면 우려했던 것만큼 그렇게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걸까요?

[주원]
어느 정도가 아니고 100% 반영이 된 것이고요. 왜냐하면 미 연준의장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했으니까, 0.75 올리겠다 한두 번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미국 증시가 크게 반응을 안 하니까 우리나라 증시만 그런 게 아니고 주요국 증시들이 미국 증시를 따라가는 상황이라 우리나라 증시도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동안 워낙 파월 의장이 예고를 많이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충격을 흡수할 만큼 이미 어느 정도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미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상이 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우리나라를 웃돌면서 드디어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두고서 자금 이탈 등의 우려가 나왔는데 정작 우리 금융당국 수장은 제한적인 영향일 것이라면서 어느 정도 선을 그었거든요. 일단 금융당국 수장의 얘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한미 금리가 역전됐던 그런 상황들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과거를 살펴봤더니 오히려 외국인들의 자금이 더 늘어났다, 이런 걸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그때와 지금 어떻게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주원]
비슷하고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에 세 번 정도 우리가 있었는데 대체로 외국인 자금이 오히려 들어왔거든요. 들어왔다는 게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약간 이상하게 생각되기도 하는데 이게 외환위기 때처럼 아예 국가가 디폴트에 빠진다 이러면 갑작스럽게 빠져나가는데 금리 격차 조금만 가지고는 그렇게 자금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 것 같고 그리고 지금과 그때 차이점은 뭐냐 하면 오히려 좀 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그때는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세 번 다 1%포인트 이상 높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연말에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게 1%포인트까지는 아닐 거고 많아야 0.75, 적으면 0.5 정도밖에 안 돼서 사실은 금리 격차는 그때 과거의 3번보다는 지금이 오히려 자금의 이동, 이런 우려스러운 것에 긍정적인 측면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과거에 1%포인트 이상 났던 것에 비하면 그것보다는 금리 차가 적을 것이다라는 전망이 많다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제 다시 키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공이 넘어왔습니다. 앞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당분간 0.5%포인트씩 이렇게 조금씩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한국은행의 이러한 기조는 계속 유지가 될 수 있을까요?

[주원]
베이비스텝 0.25%포인트씩 올릴 거라고 예상들을 많이 하죠. 지금 8월, 10월, 12월 이렇게 세 번 남아있는데, 우리나라가. 0.25씩 올리면 한 3% 가까이 되는 거죠. 빅스텝은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0.5 이상 올리는 것은 없을 것 같아요.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그래서 0.25씩 올리는 그런 기조는 유지된다고 보이는데 다만 미국도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좀 낮아지거든요.

향후 세 번에 있어서. 그래서 거기도 많이 올려야 0.5 정도니까 그런 기조가 미국이 지속되면 한국도 그렇게 큰 폭으로 인상하는 그런 결정은 없을 거다, 올해 안에는.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8월, 10월, 11월이고요. 그리고 우리가 올려도 이게 끝이 아니라 미국의 FOMC 회의가 또 있기 때문에 9월, 11월, 12월 이렇게 세 번 더 남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파월 의장이 과연 계속 자이언트스텝으로 금리를 올릴 것인가 보면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언급을 하면서도 뭐라 그랬냐 하면 지표를 보겠다는 전제를 지금 깔아놨거든요. 뭘 들여다보겠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주원]
일단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건 1차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본다는 거겠죠. 지금 9%가 넘었으니까. 그런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 두 자리 가면 자이언트스텝 또 하겠죠. 그런데 지금 가능성은 그게 거의 9%대가 정점인 것 같아요, 느낌은. 그렇게 떨어지고 두 번째로 보는 게 고용입니다.

고용지표가 나빠지는가, 실제로. 그런데 아직까지 미국 실업률이라든가 신규 취업자수라든가 괜찮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받쳐준다면 자이언트까지는 아니라도 빅스텝을 몇 번 더 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인데 만약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안 나온다면 연준도 고민이 많아지겠죠.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기는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제롬 파월 의장이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했는데 우리 주원 실장님은 소비자물가상승률, 고용지표 이 두 가지를 아마 면밀히 들여다 볼 거다 이렇게 전망해 주셨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금리 인상 그 자체보다 얼마나 앞으로 경기가 더 침체될 것이냐 이것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는데 GDP는 계속 2분기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여기에 IMF가 세계전망보고서를 내놓았는데 미국의 성장률 하향조정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거를 두고 경기후퇴의 신호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주원]
우리가 사전적 의미에서 경기가 후퇴보다는 더 나빠진 게 침체인데 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가 나오면 침체입니다. 침체에 들어갔는데 다만 지금 미국에 있는 옐런 장관이라든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라든가 상당히 부정을 하고 있거든요. 침체가 아니다.

그런데 침체거든요, 저희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뭔가 시장에 안정감을 주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미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IMF가 작년에 미국 성장률이 5.7%, 물론 반등의 효과도 있었지만 올해 2.3% 그리고 내년에 1%거든요. 이건 누가 봐도 침체거든요.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정말 경기불황의 강도는 모르겠지만 미국 경제는 최소한 내년까지는 좀 내려간다는 얘기라면 경기 후퇴 신호는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침체의 우려가 곳곳에 나옵니다마는 바이든 대통령, 파월 의장 다 반박을 하고 있고요. 옐런 재무장관은 최근 고용지표를 들면서 일자리가 37만 개 이상 늘었는데 이게 무슨 경기침체냐, 이러면서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라고 하면 고용부진을 동반해야 되는데 정반대 상황이라면서 침체는 아니다라고 이렇게 강력히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고용지표 분명히 좋은 거 맞아요. 실업률도 상당히 안정이 됐고 그리고 취업자 수도 한 37만 명 늘었죠. 이것만 놓고 보면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데 옐런 장관도 경제학자거든요. 그런데 경제학자가 그걸 모를 리가 없는데 고용지표는 실물경기에 상당히 후행합니다.

침체가 되고 한참 이따 고용지표가 나빠지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경기침체가 아니라고 반박하는 것 자체가 저희들이 보기에는 이상하다. 아무래도 모르겠지만 뭔가 의도가 있지 않은가.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좀 강하게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고용지표는 조금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 상황만 가지가 경기침체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얘기 같으세요. IMF가 그런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발표를 했거든요. 2.3%. 한국은행 전망치인 2.7%보다는 어쨌든 조금 낮게 잡았습니다.

거기다가 기대인플레이션이 역대 최고치인 4.7%. 소비자물가도 계속 뛰고 있거든요.
이대로라면 우리도 고물가, 저성장. 그래서 침체의 길로 가는 건 아닌지 여러 군데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주원]
고물가는 맞고요. 지금 물가가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2분기까지는 경기가 침체된다는 뚜렷한 신호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7%. 보통 통상적인 0.5~0.7 정도 되는데 괜찮거든요. 그런데 IMF가 그렇게 많이 낮춰잡은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 산업 구조의 특성, 아무래도 세계경제 수출을 많이 하고요.

그러니까 IMF도 자기네들 전망치의 논리적 정합성을 맞춰야 되겠죠. 세계 경제가 많이 내려가고, 그러면 우리나라 수출이 안 될 거고 한국 경제도 많이 내려갈 거다. 이런 전제가 깔려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사실 우리나라가 아마 글로벌 3위 안에 들 거예요, 제 기억으로는. 그러니까 중국 시장이 최근에 갑자기 안 좋아지고 있다는 이런 신호도 있어서 그런 교역 측면에서의 한국 경제가 받는 타격을 IMF가 좀 더 크게 본 것 같고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IMF가 약간 좀 더 많이 낮춘 것 같아요, 한국에 대해서. 그러니까 한국 경제는 내구성이 있거든요, 그동안의 위기를 보면. 그래서 아마 IMF가 전망한 2.3, 한국은행이 전망한 2.7. 그 가운데 어디쯤이 되지 않을까, 올해 성장률은. 그 생각이 듭니다.

[앵커]
IMF는 이렇게 어떻게 보면 조금 더 낮게 잡았다고 볼 수도 있다라는 얘기이신데 그런데 미국 경제 전문 언론이죠. CNBC는 우리나라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좋아서 실탄을 확보했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금리가 인상이 돼도 그러면 어느 정도 우리 경제의 체력이랄까요? 이런 건 유효하다고 본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주원]
CNBC도 우리나라 경제를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인 것 같은데 2분기 성장률만 가지고 얘기하면 안 되고 앞으로 얘기잖아요. 앞으로 금리가 인상됐을 때 한국 경제가 얼마나 버티는가. 그건 가계부채를 보면 됩니다. 미국이 가계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대 정도 되고 다른 유럽 선진국들은 60%대인데 저희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106%거든요.

그러면 같은 속도로 금리를 올렸을 때 어디가 더 망가지겠냐. 그건 간단하죠. 그래서 그런 체력이 오히려 중요한 것 같고요. 경제성장률만 가지고 CNBC가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GDP 성장률보다는 가계부채가 어느 정도 규모에서 조정이 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를 지금 해 주셨습니다. 어쨌든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느냐, 내리느냐에 많은 관심이 가기 마련인데 지금 미국 월가 일가에서는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를 좀 내릴 거다라는 예상이 지금 솔솔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올해 이후 통화 정책의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주원]
올해는 바뀌지 않을 것 같고 저도 개인적으로 내년 언제쯤 금리를 내려야 될 타이밍이 생길 것 같아요. 지금 IMF의 7월 전망의 타이틀이 뭐냐 하면 제목에 처음이 글루미로 시작합니다. 우울한. 그리고 IMF 블로그를 들어가 보시면 설명을 길게 드릴 수는 없는데 우비를 입은 사람이 바다를 쳐다보는데 비가 막 내리고 있고 바다 저기 수평선 저쪽에서는 까만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그러니까 IMF가 그렇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던 보고서를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사실 인플레이션보다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그다음에 닥쳐올 리세션을, 경기침체를 상당히 우려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물가가 어느 정도, 그러니까 상승률이 어느 정도 잡히면 미국도 금리를 내려야 될 겁니다.

이 금리 수준으로는 경기회복을 도모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내년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내년 이른 시간은 아니겠죠. 중반이나 내년 하반기쯤에는 미 연준이 어쩌면 월가 일각에서 제기한 것처럼 금리를 계속 내려가는 그런 국면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현 상황에서는 금리가 앞으로도 조금씩 더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이걸 걱정하시는 분들이 아마 기존 대출자이실 거예요. 변동금리냐 고정금리냐 지금 고민이 많은데 현재 대출자 10명 가운데 8명은 지금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될까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주원]
금융기관을 상대로 해서 개인이 저걸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죠. 그러니까 1월에 76%, 변동금리가. 그러다 5월달에 한 80% 되잖아요. 1월달에 금리가 오를 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면 변동금리로 안 바꾸겠죠. 그때 고정금리 낮은 금리를 했었겠죠. 이건 사실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금리가 올라가니까 금융기관들이 변동금리로 바꾸는 거고 만약에 할 수만 있다면 고정금리가 낫죠, 당분간은. 누가 봐도 아는데 그게 현실적으로는 맞는 얘기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금리와 함께 또 주된 관심이 증시입니다. 증시 방향키를 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금 7월 한 달 동안 좀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그동안 계속 내다팔다가 지금 사고 있거든요.
상반기에는 16조 원 넘는 주식을 던졌는데 지금 강한 팔자세를 기록했던 것에서 지금 확연히 달라졌어요. 왜 그럴까요?

[주원]
많이 싸졌기 때문이죠, 주가가 폭락해서.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만약에 우리가 너무 비관적으로 한번 본다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봤을 때 계속 팔아야 되는데 그런데 계속 팔 수는 없어요. 뭔가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는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잠깐 사는 기간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요지는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샀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앵커]
어쨌든 주요 국내 증시 주요 거래 주체가 외국인인데 이들이 대규모 물량 쏟아내면서 우리 지수 끌어내렸고 그래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일단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외국인 자금은 크게 안 움직였습니다. 우리나라 국경을 별로 안 넘어갔거든요. 그러면 사실 환율은 변하면 안 되는데. 그렇죠?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가 증시에서 팔거나 샀다는 게 만약 예를 들어 주식을 팔았다면 현금을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나라 안에. 그럼 환율은 변하면 안 되는데 외환시장은 금리를 보고 변하는 것 같아요. 사실 그래서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매매의 패턴이 바뀐다고 해서 환율시장이 그것에 방향을 맞추기는 어렵고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책금리, 기준금리가 어떤 식으로 가느냐. 거기에 대해서 시장이 더 크게 반응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 지금 과연 증시 상황이 바닥이냐 아니냐로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개인 투자자들,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될까요?

[주원]
많이 빠졌습니다. 많이 빠졌기 때문에 예를 들어 한두 달 전에 사신 분들보다는 지금 사신 분들이 덜 손해를 보거나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인데 바닥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게 왜냐하면 지금 대부분의 대내외 여건들은 다 금융시장, 미국 시장이나 우리 시장에 반영이 됐는데 경기침체라는 부분은 아직 반영이 안 된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지금 특히 반도체나 IT주 같은 경우는 사실 3분기 실적을 되게 어둡게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실적이 발표되는 올 가을쯤에 한 번 더 심각한 충격이 있을 수 있으니까 지금이 바닥이라고 너무 자신하지 마시고 지켜보는 게 그나마 낫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금리 외에도 경기침체 상황을 좀 더 면밀히 지켜봐야 되지 않겠냐 하는 조언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관련한 영향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원]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