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비밀번호 등 가정용 월패드 해킹에 취약

알기 쉬운 비밀번호 등 가정용 월패드 해킹에 취약

2022.07.28.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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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가정용 월 패드를 해킹해 불법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상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됐는데, 정부 조사 결과 대다수 아파트 단지의 공용 PC 보안이 미흡해 해킹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아파트 단지 20개를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지능형 홈네트워크'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대다수 단지의 관리 PC가 초기 비밀번호나 알기 쉬운 비밀번호를 쓰고 있어 월패드 해킹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지 않은 곳은 18곳이었고, 기술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곳도 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공용 통신망을 관리하는 서버 실에 잠금장치나 CCTV를 설치하지 않아 설비 기준을 위반한 사례도 여러 건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설치 기준을 위반한 단지에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일정한 보안 기준을 충족한 곳은 인증을 부여하는 '홈네트워크 보안인증 마크' 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킹을 막기 위해 관리자와 입주민의 홈네트워크 보안 수칙 준수와 기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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