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 벌써 역대 최대치

이른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 벌써 역대 최대치

2022.07.08.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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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력 사용량이 벌써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달 둘째 주 전력 수요가 가장 몰릴 거로 예상되는데, 남은 기간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현재 전력 사용량은 어떤 수준인가요?

[기자]
오전 11시 반 기준 최대 전력 수요는 8만6,142MW(메가와트)로, 공급 예비율은 17%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상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 오후 네다섯 시가 되면 정점에 달하는데, 어제 오후 5시 최대 전력 수요는 9만2,990메가와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공급 예비율은 7.2%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7월 24일 9만2,478메가와트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올해는 7월 초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더 무더워지면 전력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거로 보이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둘째 주 전력 수요가 더욱 집중할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 달 넘게 남았는데 공급 예비율이 벌써 한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전력 수급 비상경보가 내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예비전력이 5,500메가와트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력수급 비상경보를 내려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연이어 최대 수요가 경신되는 상황에서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를 절감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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