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하루 만에 '팔자' 전환...삼성전자 '6만전자' 회복 눈앞

외국인 하루 만에 '팔자' 전환...삼성전자 '6만전자' 회복 눈앞

2022.06.29. 오전 08: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2400선을 회복했잖아요. 그런데 삼성전자도 6만전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네요.

◆이인철> 맞습니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2300선 지지 여부 불투명하다, 좀 우울했는데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밝히니까 우리 증시 포함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2420선까지 올라와 있는데 어제는 개인들이 3일 동안의 매도세를 접고 매수세로 전환을 했고요. 그리고 하루 반짝 사들였던 외국인들 또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단기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다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보이는데 분기 말, 분기 초거든요. 월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중요한 지표들이 물론 많습니다. 경제지표도 많지만 증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건 어닝 시즌이에요.

우리나라 어닝 시즌은 삼성전자가 포문을 엽니다. 다음 주예요. 다음 주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분기점이 될 텐데 사실 2분기 실적 전망은 나쁘지는 않은데 하반기 전망에 사람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거든요. 하반기 전망은 썩 좋지가 않아요.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실적장세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 관련해서 공매도 얘기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의가 지금 슬금슬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재개된 이후에 계속해서 공매도 거래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6월 기준이죠. 24일까지만 집계가 됐습니다. 하루 평균의 거래액이 5000억 정도가 되는데 이게 외국인이 79%고요. 개인은 2%에 불과합니다.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일단 비중이 대부분 외국인들, 자금력이 탄탄한 외국인과 기관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고요. 개인 비중은 1% 남짓입니다. 그래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어떻게 정상화할 거냐가 관건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걸 폐지한다? 폐지하게 되면 우리는 영영 우리 금융시장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관찰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이유가 외국인의 시장 접근성이 낮다는 거예요. 공매도는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거예요. 외국인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아, 외국인들은 앞으로 한국 증시를 빠질 것이다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베팅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폐쇄하게 되면 점점점 외국인의 시장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걸 폐지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지적하셨던 것처럼 과연 그러면 개인들도 좀 더 자유롭게 이 시장에서 방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필요는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