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 77.3%...8년 1개월 만에 최고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 77.3%...8년 1개월 만에 최고

2022.06.2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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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이 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77.3%로, 2014년 3월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하면 2년 3개월 새 11.7% 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1천 752조 7천억 원에 달해 현재 77%가 넘는 변동금리 가계대출이 금리 인상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되면 이자 부담 급증과 이에 따른 소비·경기 위축 위험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에 대해 물가가 올랐을 때 우리 경기나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봐야 한다며 변동금리부 채권이 많기 때문에, 가계 이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조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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