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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 근접...코스피·코스닥 또 연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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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97.3원 마감…1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
美 ’자이언트 스텝’ 이후 환율 급등·증시 급락
’10만 전자’ 기대했던 삼성전자 5만7,600원 마감
코스닥 746.96…23개월 만에 최저치
[앵커]
금융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까지 근접하면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불안지수가 '주의'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297.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하며 1,300원 선 돌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7월의 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이후 환율은 오르고 증시는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66포인트 이상 하락해 2,342.81로 마감하면서 1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10만 전자'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는 1.5% 이상 하락해 5만7,600원에 마감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4%, 2% 넘게 떨어지면서 무기력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3% 이상 하락한 746.96에 마감해 2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 경기 침체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기술 섹터와 관련된 수요 둔화 이슈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고 외국인의 매물을 전체적으로 받쳐줄 사람이 없어 낙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은 '금융불안지수'(FSI)가 지난 3월 '주의'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로는 1,800조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부동산 가격이, 외부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고물가 행진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상형 / 한국은행 부총재보 : 현재 금융 안정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FSI를 보고 있는데 금융 불안 지수가 최근 '주의'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총체적 복합위기를 뜻하는 '퍼펙트 스톰'이 한국 경제를 덮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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