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 동학 개미 눈물...반대매매 하루 300억

급락장에 동학 개미 눈물...반대매매 하루 300억

2022.06.20.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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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 동학 개미 눈물…반대매매 하루 300억
"빚내서 산 주식 못 갚아"…증권사가 강제처분
반대매매, 지난 3월부터 월평균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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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빚투자, 그러니까 빌려서 투자하지 마라, 그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이제 주식을 빌려서 샀다가 강제처분되는 걸 반대매매라고 하지 않습니까? 최근에 이게 300억 원 넘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정철진> 방금 빚투자 얘기를 했었는데 우리가 내 돈 말고 남의 돈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3~4가지가 됩니다. 미수라고 해서 이틀 후에 다시 갚으려고 해서 돈을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요. 신용으로 쓰는 경우가 있고 주식을 맡겨서 빚을 받는 주식담보대출이 있고 이 외에 스탁론이라는 것, 이것들을 통칭해서 우리가 빚투자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신용 거래 잔고라는 게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얼마 정도 외상으로 빚 투자를 하고 있느냐는 게 신용거래 잔고인데 여기에 스탁론은 빠져 있습니다. 이게 한때 25조가 넘으면서 큰 걱정이 많았었죠. 최근에 지금 20조까지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이 빚 투자가 그러면 스스로 나는 빚 투자 안 해야지 해서 줄었느냐.

그렇지가 않고 반대매매가 이뤄졌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제처분이 된 거고요. 일평균 한 150억, 160억 이러다가 최근 지난 한 주간은 방금 이야기하신 것처럼 하루에 300억씩이 반대매매가 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거든요. 이렇다면 정말 개인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는 게 대부분 반대매매는 하한가로 먼저 나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피해는 만만치가 않죠.

◇앵커> 반대매매가 계속 커지게 되면 장 초반에 정말 악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정철진> 그래서 스탁론이 터지는 시간, 신용이 터지는 시간, 구간대별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전에는 장 초반에 일단은 이런 반대매매가 나가고요. 오후 한 2시경에 또 한 번 반대매매가 나가고 이런 것 때문에 코스피 차트를 보면 그 시간대에 약세장에서는 출렁출렁대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반적인 수급을 보면 오전에 반대매매를 통해서 개인 투자자들이 한번 속칭 털리게 되잖아요.

그러면 추가적인 개인들이 또 들어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급락이 오더라도 지금 연일 개인들은 계속 사고 외국인은 연일 팔고 이런 수급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우리가 2020년처럼 동학개미의 승리로 끝이 났으면 좋겠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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