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윳값 '1ℓ에 2천 원' 첫 돌파...어디까지 오르나?

경윳값 '1ℓ에 2천 원' 첫 돌파...어디까지 오르나?

2022.05.25.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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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경윳값이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2천 원을 넘어 오늘 아침 전국 평균은 2,001원까지 올랐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4월 중 휘발유와 경유 소비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나 급감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앵커]
경윳값이 이틀째 2천 원을 넘어섰다죠?

[기자]
네, 최근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은 국내 경유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어제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 오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0원 93전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오전엔 평균 판매 가격이 2,001원 28전까지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재고 부족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으로 급등세를 보여 왔습니다.

오늘 오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996원 07전입니다.

경유 가격은 지난 11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는데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비싸게 된 건 지난 2008년 6월 이후 14년 만입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달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량은 전달보다 5.8% 감소했고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18.3%나 급감했습니다.

다만 국내 경유 가격 상승세는 조만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2주간 국제 가격이 내려가 조만간 국내 경유 가격도 국제 가격이 반영돼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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