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윳값 '1ℓ에 2천 원' 첫 돌파...어디까지 오르나?

경윳값 '1ℓ에 2천 원' 첫 돌파...어디까지 오르나?

2022.05.25.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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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경유 평균 가격 리터당 2,001원 28전
유류세 인하율 30%로 확대했지만, 오름세 여전
오늘 아침 휘발유 평균 가격 리터당 1,996원 07전
국제 가격 하락에 따라 조만간 경윳값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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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윳값이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2천 원을 넘어 오늘 아침 전국 평균은 2,001원까지 올랐습니다.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비싸진 것도 벌써 15일째입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경윳값이 처음으로 2천 원을 돌파했죠?

[기자]
네, 최근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은 국내 경유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어제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 오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0원 93전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오전엔 평균 판매 가격이 2,001원 28전까지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재고 부족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으로 급등세를 보여 왔습니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국내 경유 가격 오름세를 잡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996원 07전입니다.

경유 가격은 지난 11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습니다.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비싸게 된 건 지난 2008년 6월 이후 14년 만입니다.

다만 국내 경유 가격 상승세는 조만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2주간 국제 경유 가격이 내려가 조만간 국내 경유 가격도 국제 가격이 반영돼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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