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나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생생경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나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2022.01.26. 오후 4: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생생경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나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2년 01월 26일 (수요일)
■ 대담 : 오선근 재러한국경제인협회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나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국 직접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 낮은 분위기
-러시아 주가와 루블화 환율 하락, 현지 경제 우려 커
-에너지 무기화 현실화 낮아...발효시 한국 경제 타격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 현지에서 보는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고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도 알아보겠습니다. 재러한국경제인협회 오선근 사무국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오선근 재러한국경제인협회 사무국장 (이하 오선근)>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지금 러시아 모스크바에 계시는데요. 지금 러시아가 시간이 몇 시쯤 됐죠?

◆ 오선근> 지금 26일 수요일 아침 9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 전진영> 알겠습니다. 현지에 계셔서 현지 분위기도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현지에서 느끼기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일촉즉발의 상황인 걸로 급박하게 느껴지나요? 어떻습니까?

◆ 오선근> 언론 상의 보도를 보면 상당히 급박한 분위기입니다만,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그런데 어제와 오늘이 조금은 미묘하게 상황이 다른 분위기입니다. 어저께 미국과 영국의 우크라이나 대사관 일부 직원과 가족 철수 보도가 나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당장 내일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라는 언론보도의 분위기였습니다만, 오늘은 러시아 언론들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병력을 들여가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와, 나토(NATO) 회원국인 크로아티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시 나토 군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있어서, 또한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의 침공이 없을 것이라고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 있어서, 분위기는 살짝 바뀌었습니다만, 여전히 전면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고, 그 안에서 러시아 동부 지역이죠. 이 지역의 분쟁이 혹 무력충돌로 확대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경계가 지금은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에 러시아 언론들도 우크라이나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군사적 입지가 증강되고 있다는 돈바스 지역 언급을 인용해서 보도를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 전진영> 혹시 우리 교민들에게 따로 내려온 지침이나 이런 건 없나요?

◆ 오선근> 예, 일단 뉴스에도 나왔습니다만 우리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 금지 조치와 그리고 필수 인력이 아니면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지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도 이미 지난주에 안전유의 공지나 교민 비상연락망을 재검토 하고 업데이트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모스크바의 경우에는 러시아가 당사국이기는 합니다만, 분쟁지역과 물리적으로 거리감이 큰 만큼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 전진영> 알겠습니다. 이번 사태의 최대 쟁점이라고 한다면 과연 미국이 개입할까, 한다면 어디까지 개입하느냐, 이 부분에 가장 관심과 초점을 가지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러시아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오선근> 현지에서도 일단 미국이 군사적으로 직접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혹시라도 전면전이 발생한다면 그 이후의 상황은 예측이 불가능 하겠습니다만, 현재까지 러시아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분위기는 미국이 현 우크라이나 상황에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보다는,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억제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겠는데요. 그 실례가 언급된 바와 같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미국이 들어갈 계획이 없다, 면서도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동유럽 지역에 8천만 명의 병력과 군사력을 증강시킨다던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시 유례없는 경제 제재를 강조하는 모습에서 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한 경제제재나 무력시위를 통해 일명 억제책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설적으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은 낮은 분위기라 하겠습니다.

◇ 전진영> 알겠습니다. 그럼 이번 사태를 저희가 잘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악의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배경에 대해서 알고 이야기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오선근> 예. 이 부분은 일단은 아마도 한국 언론에도 많이 언급이 됐고 관련 전문가 분들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언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뿌리나 민족적 갈등, 푸틴 대통령의 구 소련 부활에 대한 의지나 러시아에 완충지대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2014년이었죠. 그 이후 격화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양국 관계도 언급되고 있고. 물론 이러한 이유들이 현재 최악의 상황을 만든 다양한 이유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조금 다르게 지적해 볼 만 한데요. 물론 우크라이나를 직접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어찌 보면 유럽, 즉 서방과 러시아라는 거대 세력 사이에 지정학적으로 완충지대인 우크라이나가 친 서방과 친 러시아 세력이라는 극단적인 내분과 정권 교체가 오히려 외부의 거대 세력들을 불러들였다는 점인데요. 이런 극단의 거대 세력이 자국의 이익에 협력하지 못한다면 어떤 사태에 이르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역설적 교훈이라는 생각입니다.

◇ 전진영> 그럼 지금 미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내놓은 입장은 뭔가요?

◆ 오선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외부적으로 일단 명확합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무효화하고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구속력 있는 안보 보장에 대한 서면 약속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국 등은 나토의 개방정책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러시아가 먼저 긴장 완화에 나서야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인데요. 일단 지난주였죠. 1월 21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미·러의 외교장관 회담 이후에, 러시아 요구에 대한 미국의 서면 답변을 이번주 현재 기다리고 있는 러시아이기에 미국의 답변이 러시아의 요구에 상응하지 못한다면 강력한 대응이라는 강경한 입장도 러시아에 있습니다만, 현재 극단적인 군사적 대치 속에서도 외교적 해법에 대한 양국의 의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 전진영> 네. 말씀해 주신대로 지금 군사적 대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러시아 내부 경제 상황도 좀 불안할 것 같습니다. 러시아 주가지수는 8% 폭락하고,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 가치는 최저로 추락했고요. 지금 러시아 현지에도 금융자산 가치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불안한 모습인가요?

◆ 오선근> 예. 언급하신 것처럼 지난 월요일이었던 24일이었죠. 우크라이나와 미국과 영국의 외교관 철수, 가족 철수 문제가 전해진 직후에 급격하게 추락했던 러시아 주가와 루블화 환율인데요. 24일의 경우에는 러시아 주가지수인 RTS가 전 장 대비 8.95% 하락, 그리고 이는 올해 들어 19%가 떨어진 지수였고, 또한 달러화 대비 루블화 역시 연일 가치가 하락하면서 24일의 경우에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당 79루블이 붕괴되면서 상당히 러시아인들이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기는 달러 당 80루블에 육박하면서 급격히 요동치는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루블화 환율의 경우 24일 오후에 러시아 중앙은행이 달러 매입 중단이라는 긴급 조치를 취해서 현재 달러가 78루블 대를 기록하고 있고, 어제 25일 러시아 주가지수도 전 장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외교관 철수 발표했던 24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25일 상황의 누그러진 분위기를 반영하겠다고 하겠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 상황은 큰 모습입니다.

◇ 전진영>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 러시아에 일하고 계시는 분들, 기업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일 거 같은데, 지금 현지에 계시는 우리 한국 기업인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 오선근> 러시아의 기업들도 연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보이는 것이 우리 기업들의 경우에는 루블화 환율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현재 대표적 기업으로 오리온이나 도시락, LG나 삼성, 기아, 현대, 그리고 롯데와 KTB 등은 지난 2008년경부터 러시아 내에 투자설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원료나 부품 등의 수입을 하고 있기에 루블화 환율의 하락은 당장 러시아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경쟁력이나 판매 부분에서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금 러시아 경제상황은 물론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미국과 서방의 또 다른 경제제재가 발생한다면 우리 기업으로서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당장 2014년 이후에 러시아 경제 제재 속에 이미 큰 타격을 받았던 우리 기업들입니다만, 그 우려가 크고 경제적 타격에 대한 면역은 어찌 보면 존재할 수 없을 듯합니다.

◇ 전진영> 네. 만약에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된다면,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에 대해서 경제 보복을 가하겠다고 밝힌 상태인데, 만약 경제보복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어떤 종류의 경제 보복들이 가해질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 오선근> 예. 일단은 첫 번째로 언급되고 있는 부분이 스위프트 달러화 결제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퇴출시킨다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이 언급될 당시 러시아 쪽에서도 관련 전문가들이나, 우리 기업에서도 미국이나 서방이 취할 수 있는 러시아 경제제재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분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대체적인 것들을 거론해 본다면 조금 전 말씀드린 이 스위프트. 즉 달러화 결제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퇴출하는 제재.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현재 언급되고 있습니다만, 반도체나 주요 부품에 대한 대러시아 수출을 금지시키는 방안. 그리고 러시아 채권의 요청을 금지시킨다든지, 비자나 스톡카드 등의 경제적 시스템을 러시아에서 중단시킨다는 등의 관련 제재 방안들이 언급되고 있고, 그리고 에너지와 관련된 가스관 등의 러시아 에너지 수출을 제재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현재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진영> 그러면 이런 제재들을 실제로 가했을 때 러시아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 오선근> 물론 충격적일 겁니다. 일단 2014년 상황을 먼저 예를 들어 본다면, 2014년 크림반도 합병과 관련해서 미국과 서방의 제재 대상들이 대부분 어찌 보면 러시아 권력자금이나, 러시아 부자, 재벌들 대상으로 했었습니다만, 그러다 보니 그 당시에는 오히려 러시아 측에서 자국산업 발전을 위한 내성이 생겼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조금 전 언급 드린 이러한 제재 같은 경우는 러시아 국가의 국민들에게도 크나큰 타격이 될 수 있고, 러시아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 뿐 아니라 외국 기업에게도 거대한 타격이 될 수 있기에 충격이 상당히 강력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단 러시아에는 2014년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해서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만든다든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서 국제결제 시스템을 새로이 만든다거나 하는 것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분석은 반반입니다. 충격 속에서도 러시아는 경제 제재가 가해진다면 탈출구를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 전진영> 그리고 또 이런 경제 제재에 맞서서 러시아에서 꺼낼 수 있는 경제적 무기, 카드라고 한다면 유럽까지 천연 파이프가 연결돼서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러시아가 하고 있지 않습니까. 가장 큰 수입원이기도 하고요. 그럼 이걸 차단해 버리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요.

◆ 오선근> 그런데 이게 분석하기에 따라서는 어찌 보면 누구에게 더 충격적이냐는 부분은 분명히 다른 듯합니다. 지금 현재 언급되는 미국이나 서방의 제재 방안에 가스관을 통한 가스 수출을 금지시키거나,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금지시키겠다는 방안은 존재합니다만, 과연 이 방안이 러시아에 충격 뿐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분명히 경제적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조치이기에, 러시아의 경우에는 에너지 수출이 세계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부분은 러시아 뿐 아니라 유럽 지역, 그리고 다른 지역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에너지를 통한 무기화 정책이 어떻게 보면 러시아가 내놓을 수 있는 방안이라는 부분은 조금 의문이기도 합니다.

◇ 전진영> 지금 천연가스 가격도 이미 오른 상태이고 만약에 이런 사태가 길어지면 원자재 가격 당연히 오를 것이고, 그리고 미국의 경제적 제재가 실제로 가해진다면 반도체 같은 공산품 가격까지 요동칠 수 있고요. 실제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러시아에 공장이 있는 기업도 많아서, 사태가 계속 이어지고 경제적 제재까지 실제로 가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옇양도 굉장히 클 것 같거든요.

◆ 오선근> 일단은 러시아 시장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은 이미 경제 시스템 자체가 글로벌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경제상황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당연히 그 파장이 클 것이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예상일 듯합니다. 일단은 국제 시장에서 지금 현재 말씀하신 것처럼 에너지 자원들, 석탄과 석유, 그리고 천연가스 등의 원자재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부분은 당연히 수출 주도형인 우리 경제에는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그 파장을 넘기 위해서는 현재는 우리 기업들도 러시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어찌 보면 실질적으로 제재가 가해졌을 때 또다른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기업들이라 하겠습니다.

◇ 전진영> 사무국장님께서 재러한국경제인협회에도 계시니까, 러시아 현지에 있는 기업들은 이런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혹시 어떤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지, 그런 움직임은 없습니까?

◆ 오선근> 일단은 조금 전에 언급해드린 것처럼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는 우리 기업들입니다. 그리고 관련 분석 자료들도 러시아에 리포트나 무역관을 통해서 관련 분석자료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제재가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제재 방안을 타계할 수 있는 여러 모색을 현재 하는 중인데, 실질적으로 제재 언급에 대해서 현재 우리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우려하고 있는 부분들은 미국 서방이 현재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이라는 전제를 붙이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전제보다도 오히려 침공 전이라도 러시아의 현 상황에서 러시아를 제지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어떤 분위기가 있는 만큼 오히려 우크라이나와 별도로 첨예한 대립상황이 바로 러시아 경제제재로 연결되는 것에 대해서 더 우려하고 있기도 합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선근> 네,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오선근 재러한국경제인협회 사무국장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