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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에 부동산 상승 우려" 견제구 날린 홍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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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 안정은 공통 지향점…힘 모아야"
윤석열, 연결 지역 집값 큰 영향받는 ’GTX 연장’
이재명, 서울 아파트값 직결되는 ’재건축 완화’
文 정부와 차별화…부동산 완화책 갈수록 ’과감’
[앵커]
임기를 넉 달 남긴 문재인 정부가 대선 후보들에게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집값 안정세가 대규모 개발 공약에 흔들릴 수 있으니 주의하란 건데요.

하지만 두 유력 후보의 부동산 규제 완화 경쟁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대선 얘길 꺼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선거 과정에서의 대규모 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도 있어서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하나같이 현 정부와 선을 그으며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내놓는 후보들을 겨냥한 거로 보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광역급행철도, GTX 연장을 꺼내 들었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7일) : GTX 3개 노선 중 A, C 노선을 평택까지 확장하겠습니다. 김포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팔당으로 수도권 남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 역대 민주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과도하게 억제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 상향 욕구도 존중해야 합니다.]

유력 후보들의 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동산 시장이니, 반응은 곧바로 나타납니다.

재건축 단지 가격은 여전히 강세고, GTX 노선으로 꼽힌 지역들도 값이 꿈틀거렸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로 불만을 샀던 만큼, 선거가 다가올수록 두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더욱 과감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미 대출 규제를 문제 삼았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7일) : 이미 계약했는데 중도금, 잔금 못 빌려주면 어쩌란 말이냐. 일률적으로 금융 통제를 시작한 거잖아요. 배려가 부족했던 거죠. 현장성이 부족해서.]

윤 후보는 세금 등 규제 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13일) :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을 해나감으로 해서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지난 5년의 집값 폭등세가 겨우 잡힐 만할 때 시작된 규제 완화 대권 경쟁 속에, 임기를 넉 달 남긴 정부의 경고가 얼마나 먹힐 진 미지수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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