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오전 10시 입장 발표...사퇴 가능성

정몽규 HDC 회장, 오전 10시 입장 발표...사퇴 가능성

2022.01.17.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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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이 오늘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HDC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입니다.

[앵커]
기자회견이 잠시 뒤 오전 10시에 시작되죠?

[기자]
네, 정몽규 HDC 그룹 회장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잠시 뒤 오전 10시 입장을 발표합니다.

정 회장은 우선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재발 방지 약속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거취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정 회장은 붕괴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2일 현장에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 등과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주말 동안 거취 문제에 대해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입장문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 회장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건설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회사를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주사 HDC의 대표이사 회장에서도 물러나거나 경영진이 동반 사퇴하는 등 강도 높은 결단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이번 외벽 붕괴 사고까지 일으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광주 학동 참사 발생 직후에는 광주로 내려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이번에는 잠행을 이어온 만큼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HDC 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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