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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연말 세일 어디갔어?” 올해 프로모션 폭망 조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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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연말 세일 어디갔어?” 올해 프로모션 폭망 조짐, 왜?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신동빈 로드테스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새 차 살 때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연말이 신차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좋은 때라고 하죠. 그래서 자동차 구매를 연말로 미뤄두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런데 올해는 프로모션이 다른 때보다 빈약하다,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정말 다른 때보다 차량 구매하기 안 좋은 조건인 걸까요? 로드테스트 신동빈 기자 연결해 올해 연말 자동차 프로모션 어떤 상황인지, 그럼 차는 언제 사는 게 가장 이득일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신동빈 기자, 안녕하세요?

◆ 신동빈 기자(이하 신동빈): 안녕하세요.

◇ 최형진: 한동안 인기 차량은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까지 들리던데, 아직도 그런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 신동빈: 다행히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고 최신모델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또 조금 달라지는데요.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현대 그랜저 3.3 모델의 경우에 약 4주 정도만 기다리면 차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판매량 정상에 오른 기아 스포티지의 경우에 약 9개월 정도 오래 기다리셔야 합니다. 또 수입차는 브랜드마다 편차가 좀 큰데요. 수입차의 경우는 사전에 배정된 물량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대체로 국산차보다는 기간이 좀 더 짧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최형진: 지금 길게는 9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되는 상황도 있는데요.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는 계속 이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 신동빈: 네, 아무래도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문제, 그리고 물류 적체 현상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최소한 내년 말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지금 시장에서 어떤 차량이 판매되는지도 궁금한데요. 이번 연말에도 확실히 SUV차량이 인기가 많습니까?

◆ 신동빈: 네, 아무래도 스포티지나 혹은 다른 모델들이 적극적으로 출시가 되면서 인기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동안 SUV를 많이 판매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세단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연말 프로모션 얘기 하려고 하는데요. 보통 재고 판매하려고 연말에 프로모션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차를 구매하려면 연말까지 기다렸다가 사라고도 하고요, 맞습니까?

◆ 신동빈: 맞습니다. 수입차 업계나 국산차 업계나 연말에 할인을 많이 해왔는데, 아무래도 올해는 연말 할인에 대한 기대를 좀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문제 때문에 예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또 이 문제로 인해서 차는 적게 생산되는데 찾는 사람은 많다 보니까 자동차 회사들이 프로모션을 크게 줄인 상태입니다.

◇ 최형진: 굳이 프로모션 안 해도 수요가 많으니까요.

◆ 신동빈: 그렇죠.

◇ 최형진: 올해는 특히 연말에 외제차 구매 계획하셨던 분들 중에 다른 때보다 프로모션이 크지 않다, 생각보다 할인율도 낮아진 것 같고 기대보다 못 미친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럼 올해 연말은 넘기는 게 좋겠네요?

◆ 신동빈: 네, 제가 지금 차를 산다면 그래도 빨리 계약을 진행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프로모션은 보통 전달 판매량을 보고 결정을 하기 때문에 몇 달 뒤를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반도체 수급 문제, 그리고 최근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해서 신차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평소처럼 1% 남짓 오르는 게 아니라 5~7%까지 이전보다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차가 지금 필요하시다면 계약을 먼저 해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지금 일부 차량 체인지 모델을 보니까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 신동빈: 네, 맞습니다. 국산차도 일부 모델의 경우 200만 원 이상 오른 모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니까 당장 차를 구매하실 분들은 지금 계약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시네요?

◆ 신동빈: 네, 지금 계약을 하시고 가능한 여러 딜러를 만나보셔서 가격 비교를 꼼꼼하게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보통 차에는 어떤 프로모션들이 있습니까? 저는 프로모션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세부적으로 어떤 프로모션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신동빈: 보통 기본 할인이 들어가고 카드사를 같이 끼고 차를 살 경우 추가 할인이 들어가고요.

◇ 최형진: 카드사 제휴 할인이죠.

◆ 신동빈: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현대, 기아차의 경우는 재고와 할인 둘 다 사라졌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전기차 구매자가 하이브리드나 일반 내연기관자동차로 구매 전환할 경우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고. 기아차의 경우 10월 이전 생산된 차를 구매해도 가격을 깎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차의 경우는 여전히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고요. 수입차의 경우는 연말 프로모션을 줄인 상황이지만 폭스바겐처럼 일부 모델의 가격을 낮춘 브랜드도 있습니다.

◇ 최형진: 지금 신차 상황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중고차도 굉장히 비싸지 않습니까?

◆ 신동빈: 네, 맞습니다. 지금 신차의 출고 적체 현상이 이뤄지다 보니까 중고차 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의 경우 신차 구매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중고차를 사는 분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지금 사는 차들은 올해 기다리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차량입니까?

◆ 신동빈: 중고차 같은 경우는 그렇지만, 지금 신차를 사신다고 하면 아무래도 최소한 2~3달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말씀을 듣고 정리를 해보니까 지금 차량을 구매하기에 중고든 신차든 적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신동빈: 네, 제가 개인적으로 차를 산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반도체 수급 물량이 해소가 된 뒤에 차를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차량 가격이라는 게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보통 잘 떨어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고민을 좀 많이 해야 되는 그런 상황 같습니다.

◇ 최형진: 그럼 그런 고민 종합해서 우리 기자님이 당장 차를 사야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신동빈: 저는 최대한 많은 딜러를 만나서 여러 가지 계약서를 받아보고 가격 비교를 해가면서 ‘밀당’이라고 하죠. 그걸 많이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최형진: 애청자 질문입니다. “연말에 할인 받아서 사는 차는 소위 재고 떨이라서 원하는 옵션이나 트림 색상 같은 걸 정할 수도 없고, 제작된 차량 내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 맞습니까?”

◆ 신동빈: 저도 예전에 차를 살 때 제가 원하는 차를 사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판매량이 많지 않은 경우에 원하는 옵션이나 트림을 선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고 물량이 많은 차들은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웬만큼 원하는 차를 손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보다는 소비자가 발품을 파셔서 좀 더 알아보시는 걸 추천 드리고요. 또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가 아니라면 해를 넘긴 차여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좀 더 딜러와 상담을 더 많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최형진: 그러면 연말에 나오는 차와 연초에 나오는 차가 그렇게 차이가 없는 겁니까?

◆ 신동빈: 아무래도 방금 말씀드린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가 아니라면 급격한 변화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사소한 디테일의 변화를 감내하실 수 있다면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 최형진: 그런데 연말 자동차 구매 공식이 전기차 같은 경우엔 반대로 적용되는 것 같더라고요, 전기차는 연초에 사라고 하는데 이유가 뭡니까?

◆ 신동빈: 이게 한정된 국고보조금을 집행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데요. 요즘처럼 전기차 인기가 아주 높을 때에는 차를 늦게 사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순번이 늦어지기 때문에요. 참고로 올해는 6천만 원 이하의 모델에 대해서는 국고보조금 8백만 원을 환경부가 100% 지급을 했는데, 내년부터는 환경부가 5천5백만 원 이하로 대상 차량가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실제로 제네시스 GV60의 경우는 1년 정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내년을 넘어가게 되면 보조금 혜택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최형진: 그래서 전기차는 연초에 사는 게 좋다는 말씀이셨고요. “전기차 올해 지원금 다 소진됐다는데 언제 구입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애청자 질문엔 방금 답을 드린 것 같습니다.

◆ 신동빈: 이 문제로 조금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일부 소비자의 경우에 보조금이 다 소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차를 취소하시는 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 별로 보조금이 소진이 된 지자체가 있고 안 된 지자체가 있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엔 아마 추경을 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사시는 분이라면 취소된 차를 알아보시면 아마 일주일 내로도 차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계약을 이미 하셨던 분들은 최소를 안 하시는 게 좋겠네요?

◆ 신동빈: 아무래도 보조금을 받고 그 차가 굳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조금 줄어든 보조금이라도 받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최형진: 애청자 질문입니다. “연말 연초에 나오는 차는 중고차로 되팔 때 가격 차이가 나는 거 아니었습니까? 연식 차이가 나잖아요?”

◆ 신동빈: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지금처럼 코로나19 그리고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서 시장이 바뀐 상황에서는 기존의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의 상태, 연식, 주행거리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서치를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자동차 업계에 계신 기자님 아니겠습니까. 누구보다 자동차 살 때 신중하실 것 같은데요. 기자님이 생각하시는 자동차 살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부분은 뭡니까?

◆ 신동빈: 저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데요.

◇ 최형진: 궁금해요. (웃음)

◆ 신동빈: 아무리 제가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께 차량 추천을 해드려도 결국 본인이 원하시는 차를 선택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차를 사실 때는 예산을 먼저 정하시고 자기가 생각하는 자동차 살 때의 가치를 순번을 매겨서 가장 큰 가치를 위에 놓고 덜 생각하는 가치를 낮게 하는 방식으로 순번을 정해서 써보면, 가장 자기가 원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차를 고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차를 살 때도, 사고 난 뒤에도 후회를 하는 경우가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최형진: 그래서 기자님의 가장 큰 가치는 뭡니까? 예산입니까, 디자인입니까?

◆ 신동빈: 저는 아무래도 세 살 난 딸이 있고 가족형 차를 구매하길 원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오픈카를 타고 다녔는데요.

◇ 최형진: 오픈카요?

◆ 신동빈: 네, 아주 작은 오픈카를 타고 다녔는데, 요즘은 넓고 장거리를 아주 편하게 멀리 갈 수 있는 차를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확실히 뭐랄까요, 가족이 생기고 이런 여부에 따라서 당연히 차의 선택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 신동빈: 네, 맞습니다.

◇ 최형진: 오픈카는 어때요?

◆ 신동빈: 오픈카는 미혼이시라면 혹은 세컨드카를 구매하실 여력이 있으신 분이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모델입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카푸어일 때 오픈카를 샀는데, 밤에 지붕을 열고 달리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 최형진: 저는 타본 적은 없는데, 그거에 대한 로망이 있거든요. 가을밤에 뚜껑 열고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저는 애가 둘이어서 앞으로 오픈카는 어렵겠습니다.

◆ 신동빈: 그래도 나중에 애들이 크고 난 뒤에 한 번 사보시는 것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최형진: 아유, 언제 클라나. (웃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량 구매를 계획하시는 분들, 언제 사야 가장 저렴한지 연말 외에 참고할 만한 시기가 있겠습니까?

◆ 신동빈: 이것도 저에게도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보통 3월, 6월, 9월, 연말 12월, 이렇게 각 분기 마지막 달에 차가 가장 저렴하다고 얘기를 하시는데요. 요즘은 거의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정 모델이 정말 사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일단 재고가 많은 차, 그리고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를 앞둔 차, 그리고 연초에 차를 사신다면 작년에 생산된 차, 이렇게 자동차 회사가 빨리 내보내고 싶어 하는 차를 만나보시는 게 조금 저렴하게 차를 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신동빈: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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