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평택 등 첫 민간 사전청약...2천5백 호 공급

오산·평택 등 첫 민간 사전청약...2천5백 호 공급

2021.12.01.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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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공공분양에만 있던 사전청약이 처음으로 민간 아파트에도 적용됩니다.

오산세교와 평택고덕 등 3개 지구 2천5백 가구 규모로, 이 중 37%가 일반 공급으로 분양됩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의 한 아파트 부지입니다.

이 아파트 천3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민간 사전청약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공공 분양에서만 시행돼 온 사전청약이 민간 물량으로도 확대되는 겁니다.

이 외에도 평택고덕에 6백여 가구, 부산장안에 5백여 가구 등 모두 2천5백여 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됩니다.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이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도 공공택지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대부분은 3∼4억 원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입니다.

일반 공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입니다.

나머지 63%는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다자녀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공공 사전청약보다 일반 공급 비율이 높고 전체 27%가 추첨제로 공급돼 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접수가 진행되고 당첨자는 22일에 발표됩니다.

평택고덕과 인천검단에서도 3천4백 가구 물량의 2차 민간 사전청약이 시행됩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전체 6천 가구가, 내년에는 3만 8천 가구가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을 신청할 수 없고 무주택 자격을 본 청약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다만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당첨자 지위를 포기하면 다른 주택 사전·일반청약이 가능합니다.

단지별 모집 공고문과 청약 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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