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올 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2021.09.29.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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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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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채용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에 비해 올 상반기 직원 수가 2,1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시가총액 30대 기업 중 지난해 연말과 올해 상반기 직원 수를 모두 공개한 24개 기업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을 기준으로 이들 24개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38만 3,419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말 37만 9,604명보다 3,815명(+1.0%) 증가한 수치다.

성별별로 보면 이들 기업에서 지난해 연말 대비 전체 남성 직원은 1,961명(+0.6%) 증가했고 여성 직원은 1,854명(+2.6%) 증가했다.

상반기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연말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10만 9,490명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11만1,683명으로 2,193명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2.0%이다.

올해 상반기 직원이 629명 증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사 대상 기업 중 두 번째로 직원이 많이 증가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어 LG화학 직원이 433명 늘었고 현대모비스는 직원 408명,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0명이 올해 상반기 중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제공 = 잡코리아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이 각각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가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위였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남성 직원 수는 8만 2,671명으로 지난해 연말 8만 1,082명 대비 1,589명(+2.0%) 증가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반기에 남성 직원이 414명 증가했고 LG화학은 남성 직원이 331명, 현대모비스는 29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였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여성 직원 수는 2만 9,012명으로 지난해 연말 2만 8,408명보다 604명 늘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여성 직원이 지난해 연말 대비 215명 늘었고, 현대자동차도 133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소 어려움은 있으나 통상 기업의 채용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최근 수시 채용과 온라인 AI 채용 등으로 채용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 하반기 대기업의 고용 증가도 기대해 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TN digital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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