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에 310억 상당 소송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에 310억 상당 소송

2021.09.23.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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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회사 매각 무산과 관련해 매수인이었던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3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LKB앤파트너스에 따르면 홍 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실질적 책임자인 윤여을 회장 등 3명을 상대로 3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본 계약 내용은 한앤코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계약이었는데, 매도인의 궁박한 상황을 기회로 쌍방 합의 사항을 불이행하고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계약 이행 기간 중에도 한앤코 측이 거래종결 시한 일주일 전부터 매도인을 상대로 부당하게 주식양도 청구 소송과 주식처분금지가처분까지 제기해 신뢰를 저버렸고, 그 과정에서 협상 내용을 언론에 밝혀 비밀유지 의무마저 위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홍 회장은 "한앤코 측과의 법적 분쟁을 조속히 끝내고 제삼자 매각 절차를 즉시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 1일, 한앤코가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하고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했다며 주식매매 계약 해제를 통보했습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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