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도권 집값 13년 만에 최고 상승...경인 상승률 서울의 2배

8월 수도권 집값 13년 만에 최고 상승...경인 상승률 서울의 2배

2021.09.15.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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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어 경기와 인천 지역 집값이 치솟으면서 수도권 집값이 1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수도권에 있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을 포함한 주택 종합 매매가격이 1.29% 오르며 2008년 6월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 0.68%로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는 1.68%, 인천 집값은 1.38% 올라 모두 서울의 2배를 넘겼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등 인기 단지와 중저가 단지 위주로, 경기는 GTX 등 교통 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산시, 군포시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신도시 신축과 재건축 등을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7월 0.59%에서 지난달 0.63%로 상승 폭이 확대되는 등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경기는 1.03%로 한 달 전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2011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경기 전셋값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시흥시와 안산 단원구, 군포시(1.59%)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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