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 1.1조 규모 블록딜에 7% 급락

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 1.1조 규모 블록딜에 7% 급락

2021.09.02.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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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우정사업본부의 1조원 규모 블록딜 즉 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7%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7.77%, 6천900원 하락한 8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도 40조원 아래인 38조9천억원으로 떨어지며 보통주 기준 시총 순위에서 셀트리온에 9위 자리를 내주며 10위로 처졌습니다.

거래량은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많은 881만주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344만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02만주, 기관이 36만주를 순매수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의 90%를 블록딜로 처분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 10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될 당시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해 120억원가량을 투자했고, 이번에 1조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블록딜 이후 우정사업본부의 지분율은 3.23%에서 0.33%로 낮아졌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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