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맥 못추는 코스피...카카오뱅크 상장 일정 돌입

코로나19 확산 속 맥 못추는 코스피...카카오뱅크 상장 일정 돌입

2021.07.21. 오전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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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델타변이 확산 우려 속에 사흘 연속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 카카오뱅크는 상장 일정에 들어가면서 "펀드·보험·자산관리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35% 내려 3,23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급락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 시총 상위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59% 내린 1,043.64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에 장중에 1,152.7원까리 올라 연고점을 경신하고 1,150.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하반기 기업공개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는 상장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해.오는 26일과 27일 일반 청약이 진행됩니다.

상장일은 다음 달 6일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8조5천289억 원입니다.

이러한 시총 규모는 KB금융, 신한지주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이러면서 비교 기업으로 국내 은행이 아닌 해외 핀테크 기업 4곳을 선정해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은행과 플랫폼 사업을 겸비해 은행과 다르다면서 금융플랫폼으로서 지금의 신용카드, 주식계좌, 연계 대출에 더해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웰스 매니지먼트라든지, 펀드라든지,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험이라든지, 또는 외환이라든지,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는 라이선스의 힘이 있기 때문에…]

한편 상반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대형 기업공개가 많아 주식 발행 규모가 12조6천361억 원에 달해 1년 전보다 10조4천831억 원, 487%가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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